결론적으로
우리는 모두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즉결심판이 있었던 구약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즉시로 죽음을 당했는데,
우리도 그 시대에 살았다면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은혜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는 즉결심판(summary justice,
execution)이 면제되고 집행유예(probation, reprieved)를 받게 되어 당장에 죽음을 모면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을
면제당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탕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바로 은혜시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지옥에 가야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에 술을 갖고 들어가는 사람은 없지만, 자기 몸에 술을 쏟아 붓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행위입니까? 성전에 들어갈 때에 술을 마시면 죽을 것이라는 말을 신약시대에는 "술 취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술을 마시고 성전에 들어가면 죽음이라는 말은, 영원한
생명이 있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원한 사망이 있는 지옥에 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술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음식을 만들 때
술을 넣으면 고기는 부드러워지고, 특유의 냄새도 제거할 수 있는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또한 앞에서 설명했듯이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술취하게 될 경우에는 의인이었던 노아도 실수해서 자기의 자손에게 저주를 한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그 결과 노아의 자손들끼리 끊임없이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술을 즐기지 말며, 술에 인박이지 말고, 술취하지 말라고 합니다. 만약에 술을
즐기거나 끊지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술에 인박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찌며(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 이와 같이
집사들도 단정하고 일구 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이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딤전 3:2-5,
8)
고린도전서 6장의 말씀을 다시 봅시다.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이것을 보면,
술 취하는 자를 음란하고 우상숭배하며 간음하며 탐색하며 후욕하며 토색하는 자들과 도둑놈과 똑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은 "네가 만일 탐식자여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잠 23:2)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잠
23:20-21)라고 하면서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라며 아예 보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노아와 같은 사람도 실수하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떠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계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눅 21:34-35).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기억하면서
우리를 미혹케 하는 술을 멀리해야 합니다. 술은 세상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또한 마귀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관계가 없는 것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심이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즐기는 것으로부터 멀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이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그것이 나의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에게는 고통스럽고 힘들지라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라면 모두 끊어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제사에
바쳤던)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롬 14:17, 21)
오늘 받은 은혜와 감사의 제목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만세전에 저를 주님의 자녀로 택하셔서 거룩케 하여 세상과 구별된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세상과 다른 삶을 살도록 교회로 불러주셨음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제 삶은 세상과 별로 다름이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생활보다 오히려 세상에 나가서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제 몸에 맞지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거북하고 불편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가 덜 성숙해 있었고,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아직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까지도 끊어야 할 것을 끊지 못하고 그것을 즐기는 제 모습을 보면서, 끊기는 끊어야
하는데...라는 생각만 할 뿐, 결단을 하지 못하며 마귀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그것이 저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보다 더 즐겁고 좋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면서도 그것이 큰 죄인 줄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 의지로도 무엇으로도 그것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제 속에 성령께서 주인으로 거하시지 않고, 제 자아가 너무나 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주여, 제발 제 자아를 죽여주시고 오직 제 안에 그리스도께서만 살아서 역사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구원받지 못하고 치유받지 못하고 온전케 되지 못하므로 지옥에 가야하는 인생이 아니라,
이렇게 주님을 믿게 하셨으니 저의 모든 용서하지 못함으로 제 속에 남아있는 상처를 주앞에 회개함으로 치유받고 온전케 되어 구원받은 자녀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제 몸이 성전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제 몸을 그렇게 귀하게 다루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보지도 말라고 하신 술을 이제는 정말 보는 것으로도 마음에 꺼림에 생기도록 저를 주장하여
주옵소서.
술 뿐만이 아니라, 술로 상징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그렇게 만들어
주옵소서.
그래서 육체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 안에서 정결한 신부로서,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감으로, 빛의 자녀가 맺을 수 있는 빛과 성령의 열매들을 맺으며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 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