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시간에 조는 이유
샬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설교가 시작되기만 하면 조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목사님이 그 집사님을 불러 조용히 물어보았습니다.
"설교 때마다 조시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그야, 설교가 시작되면 안심이 되기 때문이죠."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설교가 교리적으로 맞고, 내용도 좋고, 이단의 주장을 하시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안심이 됩니다. 그래서 잠이 드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인간은 하루 30%의 시간을 잠을 자는 데 소비합니다.
인간이 평균 80년을 산다면 약 24년을 자는 셈입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잠을 잡니다.
그런데 야생 동물은 잠을 자는 동안 천적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특이한 수면 방법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갈매기는 날면서 잘 수 있고, 돌고래는 헤엄을 치면서 좌우의 뇌가 교대로 잠을 잡니다.
어른 아프리카코끼리는 선 채로 3시간 정도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은 왜 이렇게 잠을 자야만 할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도 있었습니다.
1964년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잠 안 자기 세계 기록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는 264시간을 한숨도 자지 않고 깨어 있었는데, 그동안 그에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수면을 중단한 지 2일째부터 눈의 초점이 일정하지 않아 TV 시청을 할 수 없었고, 3일째에는 기분이 잘 변하고 토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일째에는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집중력이 낮아졌으며 환각이 보이기 시작헀습니다.
6일째가 되자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이 떨어졌습니다.
7일째가 되자 혀가 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8일째에는 발음을 제대로 낼 수 없었고, 9일째에는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10일째부터는 기억이나 언어에 관한 능력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결국, 그는 12일째에 실험을 중단하고 14시간 40분 동안 잠을 잤다고 합니다.
설교 시간에 졸지 말고 잘 주무시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IC8LezlNM3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