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12)
일본 규슈 폭우 사망자 29명, 이재민 1460여명
일본 규슈(九州) 북부 지방을 강타한 폭우 피해에 따른 사망자 수가 29명이라고 11일 NHK가 보도했다. 이 언론은 후쿠오카·오이타 2개현에서만 이번 비 피해로 700채 가까운 건물이 침수 또는 파손되는 바람에 11일 오후 1460여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태국 남부서 군복차림 괴한들, 일가족 8명 총격살해
태국 남부의 유명 관광도시 끄라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에 의해 일가족 8명이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11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위장복 차림으로 이 집에 들이닥친 6∼7명의 괴한이 가족들의 눈을 가리고 손을 결박했으며, 자정이 넘은 시각에 이들의 머리에 총격을 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카슈미르서 힌두교 순례자 7명, 무장괴한에 피살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힌두교 성지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순례자 50여 명이 탄 버스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고 11일(현지시간) 인도 NDTV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카슈미르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내륙 240곳서 산불…비상사태 선포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내륙 산간 지역에 산불이 번져 주민들이 대피하고 도로가 차단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어 주 정부가 비상사태에 들어갔다고 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산불은 지난 6일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최고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으로 1만4천여명이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사관학교에서 생도 대상 성폭행 만연”
영국의 사관학교에서 오랫동안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학교측이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최근 BBC가 보도했다. 지난 5년간 영국의 육사 해사 공사의 생도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은 363건에 달한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소말리아 전역서 2주째 인터넷 끊겨…”매일 115억원 손실“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전역에서 최근 인터넷 접속이 2주째 이뤄지지 않으면서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말리아와 연결된 인터넷 광섬유 해저 케이블이 약 2주 전 끊어진 후 소말리아 전국에서 인터넷 장애가 지속하고 있다. 소말리아 전역에서 인터넷 장애가 계속하자 수도 모가디슈를 포함해 곳곳에서는 이를 성토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북한 아프리카 곳곳에 건물 짓고 무기 수출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서도 북한이 아프리카 남부의 일부 국가들에서 건물을 짓고 무기까지 수출해 여전히 자신들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북한은 에리트레아에 군사 무선설비를, 콩고에 자동화기를 각각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앙골라와 우간다에는 군사 훈련교관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