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祝福)입니다.
샬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어떤 교회에서...
새 신자를 맞은 여집사 한 분이 새로 오신 그녀의 말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그녀가 울먹이며 고백했습니다.
"그 사고가 있은 직후, 우리 남편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말았어요."
그러자 그 여집사는 그녀를 이렇게 달랬습니다.
"그건 축복이에요. 본인이 죽은 걸 영원히 인식하지 못하니까요!"
그렇습니다.
축복(祝福)은 일반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빌거나, 복 받은 사람을 축하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단어로, 저주의 반대말입니다.
한 단계 높은 말로는 강복(降福)이 있습니다.
강복은 사람이 복을 빌어주는 것이 아니라 신께서 내리시는 복을 말합니다.
이 단어는 어쩐지 주로 종교적인 의미, 특히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종교적 의미로 따지면 복을 내리는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언제나 '신'입니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챙겨주고 보살펴 줄 순 있어도 행복이라고 할 만한 포괄적인 상태를 선사할 수는 없고, 그저 복(福)이 내리길 기원(祝)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축복(祝福)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복된 삶 되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mPNmD4P3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