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 09. 25(일)
☞누구 : 정종기, 나무성, 강윤태 3명
☞산행코스 : 굴봉산역 ⇨ 춘성대교 ⇨ 과적화물검문소 앞 도로횡단 ⇨ 월두봉 들머리 ⇨ 율림 등로주변 밤줍기 ⇨ 월두봉 정상 ⇨ 율림능선 ⇨ 들머리 ⇨ 춘성대교 ⇨ 경강 막국수(식사) ⇨ 굴봉산역
☞산행시정
집 06:40 ⇨ 46분 천왕역(4-4) ⇨ 08:00 상봉역 만남 ⇨ 08:06 경춘선 승차 ⇨ 09:07 굴봉산역하차 ⇨ 09:10 산행출발 ⇨ 25분 경강역3거리 ⇨ 40분 춘성대교 ⇨ 10:00 대교건너 과적단속소앞 도로건너 30m지점 들머리 ⇨ 10분 등산로 율림(2시간50분 산밤줍기) ⇨ 13:00 율림출발 ⇨ 14:25 월두봉 정상(460m) ⇨ 50분 하산출발 ⇨ 15:33 율림능선 ⇨ 16:06 월두봉 들머리 ⇨ 16:50 경강막국수(식사시간50분) ⇨ 17:40 식당출발 ⇨ 18:00 굴봉산역(산행종료) ⇨ 18:08 정량리행 경춘선승차(3-4) ⇨ 19:19 상봉역 7호선환승 ⇨ 20:18 천왕역 하차 ⇨ 귀가
☞산행 거리 및 시간 ⇒ 총 산행 거리 : 약 9.4 km : 약 08시간 50분(밤줍기 2시간50분 식사 50분포함, 실산행 5시간10분)
☞특징, 볼거리
◈가평월두봉 높이 : 466 m 위치 : 가평군 읍내리, 춘천 서면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 경계를 이루는 계관산 정상(710m) 남쪽 봉우리인 작은촛대봉(690m)에서 능선은 크게 두가닥으로 갈라진다. 작은촛대봉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잡아 길 게 이어지는 능선은 삼악산(645m)에 이른 다음, 나머지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 작은촛대봉에서 삼악산과 반대방향인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계속 가평과 춘천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약 5km거리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곳에서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능선 하나가 불과 1km도 나가지 못하고 북한강변에 이르러 급정거하듯 우뚝 멈춰선다. 이 산이 해발 466m인 월두봉이다. (월간 산)
고향친구 셋이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굴봉산역에서 하차하여 경강역 - 춘성대교 - 과적화물검문소지나 - 50m지점의 월두봉(달머리봉)들머리의 철문을 넘어서 들머리를 지나 15여분 부터는 밤나무 지대를 지난다. 길가 좌우로 밤나무가 수도 없이 많다. 사방에 반짝이는 밤톨을 보고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밤을 줍기 시작하여 거의 배낭을 채웠다. 시계를 보니 12시 40분남짓 간식을 먹고 남은간식을 챙겨 작은 가방에 넣은 후 정상을 향해 진행하였다. 율림지대에 배낭을 두고 빈몸으로 가지만 경사가 너무 심하고 등로가 제대로 안보여 천천히 좌우로 살피면서 하산을 생각한 표시를 해 가면서 50~60도의 급경사를 오르며 한 친구가 이런 산행은 처음이란다. 별로 높지도 않은 산이 웃긴다고 한다. 간간이 붉은 리본이 하나씩 등대처럼 길을 열어 주지만 지그재그도 없는 급사면길과 돌 너덜길을 기다싶이 하여 1시간25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오르는 길에 한 친구가 현기증을 호소하면서 지체를 좀 하다가 대추벌떼를 만나 싸우다 보니 현기증이 없어졌다고 한다. 비알길은 거의 산객이 찾지 않아 길도 제대로 없는데다 낙엽이 쌓여 전진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낮은 산이라고 얕보다간 큰일날 산이다 싶다. 정상은 커다란 나무들로 둘러쌓여 조망은 없다. 간식을 모두 먹고 쳐다보니 죽은 도토리 나무에 하얀 노루궁뎅이가 붙어있다. 아래에는 새끼가 몇송이 붙어있다. 정상 인증샷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하산 출발 위험한 하산길을 조심조심 하면서 무사히 배낭을 둔 율림 능선에 도착하여 줏은 밤을 지고 춘성교를 건너 경강 막국수 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굴봉산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힘든 산행을 마무리 했다. 나로선 세 번째 월두봉(달머리산)정상을 찾았지만 오늘만큼 힘들었던 기억은 없다.
춘성대교에서 바라본 달 머리봉
율림 입구 밧줄구간
급사면 돌 너덜길
등대같은 붉은 리본
죽은 참나무 둥에 붙은 노루궁뎅이
달머리봉(466m)정상에서
새끼 노루궁뎅이
이끼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