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 박만엽
움직이기 좋은 날씨에도
꼼짝하기가 싫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언제나
죽은 듯 잠이나 자보려고
몸부림치며 눈을 감아보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 자면 단꿈은 꿀 수가 있겠지만
차라리 일을 하면 보다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는 생각 때문일 거다.
그래, 일어나서 움직이자.
지금 자면서 느낀 포근한 뭉게구름이
내일의 먹구름을 불러올지 누가 알겠는가.
눈꺼풀이 무겁다고 낯선 곳에서 감는 눈이
훗날 내가 태어난 곳을 못 볼 수도 있다.
어서, 일어나서 움직이자.
움직여 일하기 싫으면 걷기라도 하여보자.
비록 반겨줄 사람이 없다고 하여도
튼튼한 몸으로 돌아가야 즐겁지 않겠는가.
(JUN/04/2007)
첫댓글 * 돌아가는 걸 보면 -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은 ..
.. 고향은 아니군요 ..
어느날 알몸으로 세상에 왓다가
어느날 빈손으로 어딘가 간걸요
타향에 살고잇는 사람들
잊지 말고 살아가요
날자만 생략된채 -
예약되여 잇는 생명들 아닌가요
일할때도 콧노래 부르며 해요
후회없도록 해야죠 -
늘 감사해요 .. 고맙습니다.
타향살이 ~ 박만엽
움직이기 좋은 날씨에도
꼼짝하기가 싫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언제나
죽은 듯 잠이나 자보려고
몸부림치며 눈을 감아보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 자면 단꿈은 꿀 수가 있겠지만
차라리 일을 하면 보다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는 생각 때문일 거다.
그래, 일어나서 움직이자.
지금 자면서 느낀 포근한 뭉게구름이
내일의 먹구름을 불러올지 누가 알겠는가.
눈꺼풀이 무겁다고 낯선 곳에서 감는 눈이
훗날 내가 태어난 곳을 못 볼 수도 있다.
어서, 일어나서 움직이자.
움직여 일하기 싫으면 걷기라도 하여보자.
비록 반겨줄 사람이 없다고 하여도
튼튼한 몸으로 돌아가야 즐겁지 않겠는가.
(JUN/0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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