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운과 기회는 당사자의 팔자를 바꾸지 않나를 가끔 생각해봅니다.
허름한 집과 겨우 세 면의 주차장을 확보한 통일가든...
왕복 2차선 한산한 도로를 끼고 있는 제주 조천의 외진 이곳은 이름 그대로 가든으로 돼지고기 전문식당 사업을 시작 하였다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메뉴판 어느 곳에도 육고기 이름이 빠지고, 통일가든이라는 상호와 어울리지 않는 국수 메뉴만이 나열 되어있습니다.
이 식당의 유명세와 더운 날씨를 속시원하게 달랠 목적으로 아점 해결하기 위하여 식당에 도착한 시간은 11시20분!
이미 두개의 홀에는 한두 테이블의 빈자리를 제외하고, 전 테이블이 이른 시간 임에 불구하고 손님으로 가득 차여 있었습니다.
의아한 분위기 시선은 자연스럽게 메뉴판에 집중 될수밖에 없습니다.
열무국수 10,000원
검은 콩국수 12,000원
콩국수 곱배기 14,000원
결코 착한 가격이 아님에도 많은 손님으로 분비는 이유는 브로컬리?
잠시후 주문한 콩국수가 김치와 들깨를 감미한 가지볶음 두가지 간단한 찬과 함께 식탁위에 놓였습니다.
특이한 것은 면이 청록색으로 물들여 져있을 뿐인데!
메뉴판 반대 벽면에 걸어 놓은 브로컬리의 효능 내용이 눈에 띈다.
함께 동행한 사람의 이 식당에 대한 역사와 운영방법 설명에 귀를 쫑긋세워 집중해 본 결과 와 이 식당 고유의 맛을 곁들인 후, 색다른 노하우의 요리방법이 가져온 성공으로 보입니다.
우선 콩국이 걸걸하게 진하였고, 검은 깨가 띄워진 탓인지 매우 고소함으로 미각을 유혹한다는 점과 몸에 좋다는 브로컬리를 국수에 감미 시켰다는 특이점입니다.
그 외로 취급해 왔던 고기를 식단에서 제외시킨 국수의 전문점을 부각시킨 이유가 있지 않나 보입니다.
국수 한 그릇 주문하고 먹는 시간은 불과 20분 내외 소모된듯 하여 시계를 확인한 결과 11시 40분!
이미 대기홀과 도로의 가로수
그늘에는 이미 많은 손님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계산대 옆에 부착되어 있는 영업시간 표.
오전11~오후3시까지 영업한다는 노란 색의 표지판에 검은 글씨체가 더 경이롭게 보인다.
하루 4시간 영업하고 나머지 시간은?
이식당은 4월달 영업을 시작하여 9월달 영업을 마무리하고, 여행의 자유를 즐긴다는 귀뜸에 콩국수집 다운 영업 전략이라 공감합니다.
1일 매출액이 1천만원에 이른다 하니 그 수입이 엄청나지 않습니까?
1일 준비하는 과정과 정리하는 시간은 8시간으로 충분하다 분석해 보며, 콩국수 성수기 6개월 동안의 전문 영업으로 대박을 거두고, 6개월은 소비생활로 들어가는 경제 상호논리에 현명함을 찾아 볼수있는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