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잡이 수술의 불문율
#가격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는다.
달러빚을 내서라도 좋게 해야지 싸구려로 했다가 실밥이 터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 전 의사에게 조용히 청탁한다.
“예쁘게 꿰매주세요∼.”
#수술 후 당당하게 걷는다.
아프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으면 정말 개그다.
#금욕의 시간이 시작된다.
TV 인터넷동영상 비디오 등에서 껄적지근한(?) 장면이 나오면 즉시 전원을 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발기와 더불어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수술 후 첫날밤에 잠자기 위해 이불을 덮는 순간 악몽 같은 고통이 엄습해온다.
이때에 대비해 손을 뻗으면 잡히는 가까운 곳에 귀이개를 항상 준비한다.
#욕실에서 샤워 혹은 대소변을 볼 때 이상한 상상을 하지 않는다.
무서운 결과를 맞게 된다.
#재봉합수술을 한 후 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고래를 보며 소독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고진감래’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을 뼈저리게 새기며 와신상담 오매불망 그날을 기다린다.
카페 게시글
─…엽 기♤유 머 게임
고래잡이 (?) 수술의 불문율....ㅎ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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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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