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밑 볕뉘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는
볕뉘가 있어서, 나무 밑
풀들의 삶이 빛이 납니다
나뭇가지가, 잎이
빽빽하기만 했더라면
빛이 들어올 수가 있었을까요
틈이 있어서, 숨쉬기가 쉽고
빛 이 들어오고 볕뉘도 생긴다고
풀잎들이
반짝반짝 싱싱하네요
마냥 초록뿐이었다면
풀잎은 절재도 없고 이웃도 몰라
일상이 꼴통이 되었을 텐데
살아보니까
삶에는 더하기도 있고 빼기도 있고
곱하기도 있고 나누기도 있어야
군형이 잡히고 넘어지지 않아요
우리네 삶도
서로가 서로에게 틈새를 내어주어
그늘밑 볕뉘처럼
반짝이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1514 – 072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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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작가_운문
그늘 밑 볕뉘 /성백군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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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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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네 삶도
서로가 서로에게 틈새를 내어주어
그늘밑 볕뉘처럼
반짝이는 인생이 되면 좋겠습니다
넹 시인님 저두 그런 인생 살고파용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