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틱 구입 그리고 사용방법....^^
정확한 스틱사용법은 매우 중요하며 산행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나이가 나이니만큼 도가니에 무리가 가면 등산은 커녕 일상생활에 까지 지장을 받는일이 생기기 쉽다.
스틱은 체중을 받쳐주고 팔운동에도 도움을 주며,
내려막에서는 관절에주는 하중을 1/3정도까지 감수시킬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알파인 스키에서 유래된 등산용스틱은 이제는 필수 장비이며 (1개보다 2개로 사용함이 더 효과적이다)
이제는 오히려 스틱이 없으면 허전해서 산행이 이상할 정도 이다.
지금은 어느산을 가도 스틱을 사용하는 산객들을 많이 만날수 있으나 많은이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자연스럽게 걸을 때 오른발이 나가면 왼팔이 나가고, 왼발이 나가면 오른팔이 나가듯이,
오른발이 나갈때 왼손스틱이 나가고, 왼발이 나갈때 오른손 스틱을 내 짚으면 되는데,
스틱의 스파이크를 발보다 앞에 짚으면 안된다.
정확하게는 뒷굼치 정도에 찍도록한다.
스틱의 구입
스틱은 전문점에서 구입하되 "T"자형은 구입하면 안된다. 일자형을 구입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느낌으로 "T" 자형이 옳다고 생각하기 쉬우며
손바닥으로 "T" 자 윗부분을 누르며 짚고 다니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혹은 "T"형과 일자형이 일체로 된것도 있으나 역시 좋지 않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지팡이 용도로 산행중에 사용할때는 "T"형도 가능하나
전문산행이나 종주시나 장거리 트레킹, 또는 무거운 배낭을 메었을때, 무릅을 보호하려 할때등,
모두 일자 스틱을 사용한다.
그리고 최대한 가볍고 견고한 제품을 구하고(듀랄루민 7075제품이 무난),
3단보다는 4단이 접고펼때 귀찮기는하지만 접었을때 길이가 짧아져 수납이 편하였다.
스틱의 용도
- 걸을 시 추진력 향상 및 체력소모 감소
- 비탈길 체중 지탱/균형 유지
- 하산 시 무릎보호
- 빙판길 안전(아이젠 대용)
- 뱀. 야생동물로부터 자기 보호
- 급류, 계곡 횡단시 중심잡기
- 야영(비박)시 텐트/판초 폴대로 사용
- 기타 용도 (텐트 배수로 파기....)
올바른 사용법
스틱의 길이 조정은 신장 170전후는 수치를 130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보통 평지에서 스틱을 잡고 팔굼치와 90도 되게 맞춘다.
스키탈때도 그렇게 폴크기를 맞춘다.
그리고 내려막 길에서는 경사도에 따라 7~10cm까지 더 늘리면 매우 편하였다.
하단의 둥근 링을 꼭 부착해서 사용하시길..
없으면 낙엽이나 바위틈에 스틱이 빠져 스틱이 부러지거나, 깊이 박히는 수가 있더이다.
그리고 뒤사람에게 창같이 뾰족해 더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스틱 쥐는법
스틱을 쥘때는 손잡이를 꽉잡아 사용하는것이 아니다.
손잡이는 적당히 쥐고 손잡이의 줄을 이용하는 것이다.
고리에 손을 넣을때에는 고리의 동그라미 밑에서 위로 손을 넣어
손바닥안으로 줄을 감싸며 손잡이를 줄과 함께 거머쥔다.
손잡이로 오는 체중이나 힘의 방향은 손잡이가 아니라 고리로 와야 한다.
결국 스틱은 고리, 즉 손잡이 줄을 짚으며 사용하는 것이다.
평지에서의 스틱 사용법
평지에서는 스틱이 절대로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된다.
대부분 아무 생각없이 저~ 앞에를 쿡 찍고 걸어 간다.
그러면 스틱에 체중이 전혀 실리지 않으며, 등산용 스틱이 아니고 노인용 지팡이가 되게된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 찍으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가는것이다.
약 45도 뒤를 밀어야 썰매가 앞으로 나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다만 썰매처럼 두팔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며 나아간다.
양팔을 콕콕 소리내어 찍어 나가면 힘 하나 안들이고 보행이 된다.
오르막에서의 사용법
오르막에서는 약간 앞쪽을 찍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앞이나 발과 같은 위치일때가 많이 있다.
오르막에 들어선 발쪽을 찍으며 스틱에 의지해 일어서듯이 체중을 옮겨 간다.
마치 등로에 긴말뚝이 박혀있어 붙잡고 오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때 팔을 펴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팔을 접고, 가슴과 어깨 팔의 근육을 모두 이용해서 누르며,
손과 팔을 감아쥐어 엄지가 가슴쪽으로 향하게 하며 체중을 의지하는것이 좋다.
내리막에서의 사용법
내리막에서도 스틱을 2개 사용하면 계속해서 박혀있는 말뚝을
양손으로 잡고 내려가는것과 같은 효과 이다.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 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해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며 사용한다.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상쾌하게 갈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한 두번 산행에 꾸준히 손에서 놓지않고 사용하면,
드디어 두발이 아닌 네발이 되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 있게 된다.
스틱을 사용할 때는 끝을 뒤로 높게 들지 말고 살짝 끌 듯 하면서 사용해야 뒤따르는 사람에게 안전하다.
앞사람이 스틱을 휘젖고 진행하면 매우 위험을 느끼기 때문임을 유의해야한다.
그리고 산행시 앞사람과의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진행하도록해야한다.
배낭에 패킹시에는 안전덮개를 반드시 착용시켜 사람의 눈을 다치게 하거나
기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