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잘 아는 성경 말씀 중에 '사랑'에 관한 구절이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로 시작되는 사랑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랑은 온유하다'의 원어를 'Love is kind'라고 영어 성경에서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보통 kind를 '친절하다'로 번역을 합니다. 사랑은 친절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사실 한국 남성들은 여자들에 대하여 친절하지 못합니다. 친절은 고사하고 친절한 사람을 보면 아니꼽다든지, 여자에게 잡혔다든지, 뭐 좀 처지는 사람이라고 인식을 합니다. 나도 '사랑은 오유하다'란 말을 들었을 때는 멋모르고 노래를 불렀는데 'Love is kind'란 말을 알고부터는 영 자신이 서지 않습니다. 나 또한 한국 남성의 한 사람인지라 눈을 닦고 쳐다봐도 친절한 구석이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친절한 사람들을 보면 비아냥거리면서 그들의 남성답지 못함을 떠벌리면서 투사처럼 욕을 해대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친절하지 못한 나 자신을 채찍질할 때가 많습니다. 천성적으로 자기 아내에게 친절한 남자들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오히려 천성적으로 친절하지 못하고 꺼칠꺼칠하여 머쓱해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친절이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친절한 것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팔불출이라는 말을 듣더라도 남이 뭐라고 하더라도 좀더 친절한 모습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