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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콘서트 - 동서양철학자의 만남 2 : 한비자 vs 마키아벨리 |
사자가 되라 - 칼의 노래, 절대군주의 꿈 |
■ 시대비교
한비자 - 전국시대 말 |
마키아벨리 - 분열된 이탈리아 |
- 전국칠웅 : 진, 초, 제, 연, 한, 위, 조 - 천하통일을 두고 7개의 강대국이 경쟁하던 시대 - 조국인 한나라의 쇠퇴 - 진나라의 약진 |
- 이탈리아 르네상스 쇠퇴기 - 피렌체의 영화가 사그라들고 권력의 공백기(이탈리아의 사분오열) - 피렌체의 명문 메디치가와의 갈등 - 프랑스의 정복욕과 교황의 견제 |
■ 생애비교
한비자(BC 281 - BC 233) |
마키아벨리(AD 1469-1527) |
- BC 281 : 한(韓)나라의 공자로 태어남 - BC 275 : 관중, 상앙, 오기, 손자의 글을 - BC 263-252 : 한비자와 이사, 순자에게 수학 - BC 262 : 진나라 장수 백기가 한나라 공격, 성 50개 점령. 한비자 처음으로 상소 올림 - BC 257 : 한 혜왕에게 수차례 치국책 올림, 받아들여지지 않자 저술에 몰두함 - BC 235 : 이사가 한나라에게 항복을 권유 - BC 234 : 진나라에 사신으로 감. 이사와 요고를 비난함. - BC 233 : 이사가 보낸 독약을 먹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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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 1469 :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독학함 - 1492 : 로렌초 43세로 사망, 극단적인 개혁가 도미니크 수도사 사보나롤라의 혁명(메디치가 추방), 사보나롤라 1498년 화형당함. - 1498(29세) : 피렌체 공화국의 공직에 임명, 최고행정관의 비서, 외교업무 담당(프랑스의 루이 12세, 체사레 보르자, 교황 율리우스 2세, 클레멘스 7세 등과 접촉) - 1502 : 피렌체에서 체사레에게 외교사절 파견(1507: 체사레 전투 중에 31세로 전사) - 1506 : 민병대를 조직하기 위한 ‘9인 위원회’의 서기관으로 임명됨 - 1510 : 프랑스 사절로 파견됨 - 1511 : 프랑스와 이탈리아 동맹군의 전쟁(프랑스군의 철수) - 1512 : 마키아벨리 파면 - 1513 : 반메디치 음모에 가담혐의로 체포, 고문, 감옥 수감됨(후에 사면되어 농장으로 이주, 은둔생활) - 1513년 <군주론>완성, 메디치가의 젊은 로렌초에게 헌사, 정치진출 좌절 -1527(58세) : 마키아벨리 병으로 사망. |
■ 핵심 개념 비교
한비자 |
마이카벨리 |
● 호랑이 ↔ 개 “이빨 빠진 호랑이는 개에게 당한다.” ● 이병(二柄, 두 개의 칼자루) : 형(刑)과 덕(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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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여우 “군주는 여우와 사자를 동시에 모방해야 합니다. 사자는 함정에 빠지기 쉽고 여우는 늑대를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함정을 알아차리려면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물리치려면 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
● 세(勢), 법(法), 술(術) - 세(勢) : 군주의 권력과 지위(신도(愼到) 강조, 제나라 직하직궁) - 법(法) : 엄격한 법치주의(상앙(商鞅), 진나라 재상, 거열형 당함) - 술(術) : 군주의 통치술(신불해(申不害), 한나라 재상) “짧은 것이 높은 데서 내려다볼 수 있는 것은 위치 때문이며, 어리석은 자가 어진 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세 때문이다.” |
● 켄타우로스 : 법과 힘 “싸움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법에 의지하는 것, 다른 하나는 힘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첫째 방법은 인간에게, 둘째 방법은 짐승에게 합당한 것입니다. (...)따라서 군주는 모름지기 짐승의 방법과 인간의 방법을 모두 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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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악설, 평범한 인간(군주포함) : 이익추구 “수레를 만드는 사람은 사람들이 부귀해지기를 바란다. 관을 만드는 사람은 사람이 일찍 죽기를 바란다. 그것은 수레 만드는 사람이 자애롭고, 관을 만드는 사람이 잔혹해서가 아니다. 부귀하지 않으면 수레가 팔리지 않고, 죽지 않으면 관이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즉 마음 속으로 남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죽음에 의해 이익이 생기기 때문이다.” |
● 비도덕적 인간론 “인간이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 데다 기만에 능하며 위험을 피하려고 하고 이익에 눈이 어둡습니다. 당신이 은혜를 베푸는 동안 사람들은 모든 충성을 바칩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정작 그러한 것들을 필요로 할 때면, 그들은 등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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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주의 자질 : 무위지치(無爲之治) “현명한 군주가 힘써야 할 일은 비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군주는 권력을 보이려고 하지 말고, 조용히 아무일도 하지 않아야 한다.” |
● 군주의 자질 “군주는 위에서 언급한 모든 성품을 실제로 갖출 필요는 없지만, 갖춘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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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시대적 과제로 인해 놓쳐버린 정신 : 인문주의, 백성을 위하는 마음
- 절대군주제는 칼의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