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월동작물이긴하나 겨우내 언제 닥칠지모를 혹한과 한파의 여파를 줄이기 위해서
보온재로써 백색부직포를 사용합니다.
부직포설치의 기준은 어느지역은 언제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는 같은지역에서라도 파종시기가 다르고 관수유무에 따라 싹이 나오는 시차도 다르고 또한 지형과 두둑의 방향에 따라 생육의 정도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부직포 설치 싯점은 최저기온이 본격적으로 영하권이 지속되는 기상예보가 있기전 과연 내밭의 마늘잎이 5~6장이 되겠는가의 여부입니다.
예를들어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현재 마늘잎이 4~5장이라면 본격적 영하권이오는 12월중순전까지 5~6매의 잎이 가능하기에 이때는 부직포 설치는 12월10일경으로 맞추면 되겠죠.
그러나 같은 중부지방인데 파종이 늦어서 아직 잎이 3~4장 정도라면 11월20일경엔 부직포를 씌워 가을생장을 도와야겠죠.
반대로 9월파종으로 현재 5~7매의 잎이 나온 상황이라면 더이상의 영양생장은 불필요하므로 된서리를 서너번 맞더라도 마늘줄기가 기울고 마늘잎이 땅바닥에 닿는 12월 중순이후가 좋겠습니다.
즉 어느곳은 11월하순 또 어느지역은 12월초 라는 경직된 방식에서 벗어나
내 밭의 상태에 따라 보온재 설치시기는 앞당기거나 뒤로 늦춰져야 합니다.
이처럼 보온재 설치는 마늘의 생육상황에 맞춰 진행해야되며,
너무 이른 보온재는 과잉보호로 오히려 내년 스펀지마늘과 2차생장까지의 우려를 낳게 됩니다.
때문에 남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지 라는 관행을 따라하지 마시고, 꼭 마늘의 생장상태를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 지금도 종자를 구하시고 파종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늦은파종이지만 초기의 토양습도유지만 잘되면 큰 무리는 아닙니다. 특히 지금시기 파종하시는분들은 파종직후 곧바로 부직포를 설치해도 무난합니다. 단, 이 경우 유공밖으로 나오지 못한 싹은 추후 부직포를 열고 일일이 꺼내줘야만 하겠습니다.
*부직포는 반드시 흰색으로 하시고 인삼밭차광막이나 검정부직포를 사용하는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선택하실 부직포는 멀칭비닐보다 30cm정도 넓은것으로 선택하시고, 18g,20g,40g 셋중에 고르시면 됩니다.
18g,20g,40g은 부직포 1제곱미터당의 무게로 효과면에선 셋 다 비슷합니다. 다만 40g은 3~4년 이상 오래 재활용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은 높은편입니다. 18g과 20g은 가격면에선 덜 부담되나 2년사용후 재활용 여부는 보관&관리여하에 따릅니다.
* 설치하실때 멀칭핀을 쓰는것보다 고랑흙을 삽으로 퍼서 1m간격으로 눌러주는 방식을 권해드립니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 도움이 되어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