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안관, 사무실 벽의 성경 구절 떼라는 요구에 “믿음 지킬 것”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보안관이 무신론 단체에게 자신의 사무실 벽에 붙인 성경 구절을 떼라는 요구를 받고 말씀은 모든 역경을 이기게 해줬다며 믿음을 지킬 것이라고 답변, 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무신론 단체 ‘종교로부터의 자유재단(FFFR)’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콜럼버스 카운티의 보안관인 조디 그린에게 2주 전, 사무실 벽에 있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구절을 제거하라고 서한을 보냈다.
또한 재단 측 변호인은 그린에게 이 성구가 “배타적이며 위헌적인 종교적 전시에 해당한다”며 즉시 삭제를 요청했다.
이에 그린은 지난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사무실에 온 후부터 성경 구절은 벽에 붙어 있었다며, 이는 카운티 재정이 아닌 개인 돈으로 지불된 것으로, 이 구절은 자신이 견뎌야 했던 모든 역경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무신론 단체의 항의에 정치적 동기가 숨어있다며 “지금껏 별 문제 없이 성경 구절을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어왔다. 선거철이 되자 문제 삼는다는 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가”라며 이는 정치적 계략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린은 “마약과 폭력이 우리의 젊은이들을 죽이고 있다. 우리는 예수가 더 필요하고 정치는 덜 필요하다”며 자신은 다른 많은 것들은 두렵지 않지만, 다만 지옥에서 불타는 것이 두렵다며, 자신의 입장과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애니 로리 게일러 자유재단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법 집행 부서에서 노골적인 기독교 메시지는 배타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다”며 콜럼버스 카운티 보안관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콜럼버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2020년 성탄절에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를, 우리 주님이자 구세주께 생일을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올해에도 비슷한 내용을 게시했다.
이에 재단 측은 올해 1월 서한을 통해 보안관실이 기독교를 정기적으로 홍보한다고 지적하자, 그린은 최근 서한 답변에서 “우리는 수색 영장을 집행하거나 위험에 빠진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할 때마다 항상 단체 기도로 주님께 나아간다”면서 “나는 교회에서 자랐고, 30년 넘게 법 집행관으로 일해왔다. 훈련을 통해 나는 하나님과 가족, 조국을 소중히 여기도록 배워왔다”고 밝혔다.
한편, 콜럼버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역사회심폐소생술단체, 장애자원센터와 협력해 자녀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 지원해왔다. 그렇게 지난해 말, 지역사회에 연간 가족 입양 프로그램을 위한 1,825.00 달러를 CPR(connecting people & resources)커뮤니티에 전달했다.
또한 보안관실은 지난 12월 21일과 22일 양일간 2021년 입양아가족사업 당시 입양된 38개 가정에 각각 선물과 기프트카드, 양말, 푸드박스 등을 전달했으며, 이는 콜럼버스 카운티 보안관실과 지역사회심폐소생술, 장애자원센터가 제휴해 총 118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공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사 1:17)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삶을 살게 된다.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이 필요한 가정들을 돕고 섬기는 콜롬버스 카운티 보안관실을 축복하며 정치적 목적으로 이들의 믿음을 도전하는 세력 앞에서 더욱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이들의 선행을 통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파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이들이 붙든 말씀처럼 이들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를 많은 영혼들이 보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http://gnpnews.org/archives/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