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하지 못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zzz
15년전에는 국립대 정외과를 나오면 모두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어느날 사립대 정외과를 나온 사람들이 위헌 소송을 냈고, 지금까지의 법은 위헌 판결을 받은 겁니다. 평등권, 참정권(?)에 위배되었던 것이지요.ㅋㅋ
그래서 그 뒤로 대한민국에서는 국립대 정외과를 나오지 않은 사람도, 정외과가 아니라 다른 과를 나온 사람도.. 아니 대학을 나오지 않은 사람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할 수 있게 되었고, 4년마다 한 번씩 치뤄지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검증 받고, 그 과정을 거쳐야만 금배지를 달게 되었지요.
그렇게 15년이 흘렀습니다.
그 15년동안 정치에 큰 뜻을 품은 대한민국의 많은 훌륭한 분들께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자, 4년마다 한 번씩 있는 선거에 몇 번씩이나 낙선되가면서도 그 큰뜻을 펼칠 날을 고대하며 계속해서 노력하고 준비하고 계셨지요..
그러던 어느 날..
15년 전 국립대 정외과를 나오고 국회의원 뱃지를 달기만을 기다리다 위헌 판결로 인해 금배지를 달지 못하게 된 수많은 분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외치며, "무선거 전원 국회의원 완전 당선"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ㅡㅡ"
그들은 말합니다.
"선거"라는 절차는 국회의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완벽한 절차가 아니라고 외칩니다.
또 그들은 말합니다.
지금 현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후배 예비 국회의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특별 정원에 특별 예산으로 국회에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국회의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구에 조차 국회의원 자리를 만들고 있지 못하는 데도 특별 예산, 특별 정원 운운하고 있는 겁니다.
또 그들은 말합니다.
자신들은 15년 전 국립대 정외과를 졸업한 우수한 재원들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국립대 정외과에서 배운 정치 기술로 북핵이며 뭐며 시끄러운 이 시대의 정치도 당연히 올바르게 해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15년의 긴 세월동안 아픔을 가지고 살았으며, 자식도 키워봤기 때문에 정치를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국민들의 의사가 어떻든 말든, 일단 금배지만 달아주면 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 어이없지 않습니까..ㅋㅋㅋ
말도 안되는 글이지만 국회의원 홈피에 갔다가 생각나길래 그냥 주절거려 봤습니다.
ㅎㅎ
국회의원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여 법을 제정하고, 나라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 입니다.
우리는 지금 한사람의 국회의원을 잘못 선출하는 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오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민주사회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국민의 뜻을 짊어 지고자 하는 수 많은 후보들 가운데 단 한명을 선출해내는 "선거"는 만장일치제가 아니라 다수결제이지요.
선거권을 가진 모든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야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이 아니기에,
국민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대변하는데 분명 한계가 있을 껍니다.
또 전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국회의원이라도 그 "선거"라는 제도가 그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완벽하게 보장해준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민주선거"가 완벽한 국회의원과, 완벽한 대통령을 선출하게 해주는 완벽한 제도가 아닐지라도 대한민국 헌법에서 약속한 그 "선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우리들의 약속이고, 현재 상황에서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훌륭한 국회의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도, 완벽한 제도이든 아니든 어쨋든 "선거"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아무도 그를 국회의원으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교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훌륭한 교사가 되기에 연륜이며 지식이며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해도, 그건 단지 자기 혼자만의 생각일 뿐 아무도 그것을 보장해 줄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교사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위의 말도 안되는 예로 다시 돌아가서..ㅎㅎ
국립대 정외과를 나오신 분들 중에는 물론 선거를 거치지 않고 바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셔도 이나라를 위해 그리고 국민을 위해 몸바쳐 헌신하시며 훌륭한 지도자가 되실 수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실껍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이분들을 15년전 국립대 정외과를 나와 정치를 배웠다고 해서 모두 "선거"라는 절차 없이 모두 국회의원을 시켜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어찌 되겠습니까??
그걸 걱정하기에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 누가 더 국민의 뜻을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인지 가려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매한 지도자는 그가 이끄는 집단을 수렁 속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교육이 정치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실 분은 아무도 없을 껍니다.
우리는 지금 한 사람의 국회의원을 잘못 선출한 결과가 어떠한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비추어..
떳떳하지 못한 방법으로 교단에 선 한 사람의, 아닌 수천명의 교사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한 영향을 끼칠지 다시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절개공감...멋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