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 성백군
잔디밭에 민들레
홀씨는 다 흘려보내고
대공만 남았습니다
갈 바람이
심하게 흔들어
허리가 꺾였는데도
이는 기쁨은 멈출 수 없는 춤입니다
할 일 다 한
생명은
미물이라도 신명이 쏟아지는데
사람은?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고
새끼를 안 낳으려고 합니다
제멋대로 살고 싶어서
결혼도 못 하겠다고 하니
머잖아
이 땅에는 풀 니라만 있고
사람은 울에 갇힌 회귀 종이 되겠습니다
1533 – 092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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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 성백군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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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9 23: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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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고
새끼를 안 낳으려고 합니다
제멋대로 살고 싶어서
결혼도 못 하겠다고 하니
머잖아
이 땅에는 풀 니라만 있고
사람은 울에 갇힌 회귀 종이 되겠습니다
그치용? 시인님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요
건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