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무언가를 아주 반기면,
죽은 애미가 돌아와도 저래 반갑지 않을거다, 했지요. ㅎ
살면서 때로 하잡잖은 작은 일이 아주 반가울때가 있지요.
저 박하 사탕이 그랬어요.
어머님이 늙으시면서,
갑자기 사탕을 무척도 좋아라 하셨어요.
언제나 어린 아이들처럼 와싹! 와싹!~ 씹어 즐기셨지요. ㅎㅎ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끔 집에 들리면,
어머님이 하루해가 지루하다고 하셨어요.
일요일 아침에 대구 놀러 가입시더~ 하며는,
버스를 타시면 멀미를 하신다고...
어거지로 엄마랑 대구에 가서 함께 점심을 먹고,
큰 시장에 들러 도매상에서 사탕을 늘 샀지요.
아마 2kg씩 들은 큼직한 봉다리.
사탕을 서너 봉지 사면, 꼭 저 박하 사탕도 하나 샀지요.
집에 와서 꼭! 하나 맛을 보던 박하 사탕.
며칠을 엄마 방에서 와싹! 와싹 ! 사탕 씹는 소리... ㅎㅎ
그리고 오는 사람마다 사탕 먹으라고 하시던.
독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박하 사탕.
언제 한번 한국 식품점에서 보이기에,
한 봉지 사 와서 옆에 나누었더니
모두 퇴! 퇴퇴퇴! 뱉으면서 맵다고 야단이 났어요. ㅎㅎ
맛 보라고 줬더니, 이 매운걸 어떻게 먹느냐고... ?
아이고 좋구나 !
이제 하나 혼자 먹을거 생겼네, 조오타 !!~~~ ㅎㅎ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 먹거리가 새롭게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요.
얼마 전에 갑자기 박하 사탕이 생각나는데...
어쩌나 ? 하는 중,
한국 식품 Internet Mall 에서 Newsletter 오기를,
여름 신상품이 왔다고.
뭐가 왔는데 이래 광고냐 하면서 들여다 봤지요.
어머!
제일 첫 상품이 저 박하 사탕 !!! ㅎㅎ
얼마나 반가왔는지...
물론 첫번 상품으로 장바구니에 넣었지요.
주문한 택배가 왔을때, 먹어보니,
옛 박하 사탕 그대로 맛이네요.
얼마나 반갑고 고마왔는지 !~~
친구가 추석에 들린다고 했으니,
어제 새로 몇가지 주문하면서,
제일 먼저 박하 사탕을 장바구니로 ...
어째 친구랑 우리도 와싹! 와싹! 하고 씹어봐야겠어요. ㅎㅎㅎ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고맙습니다
박하 사탕에 어머님과의 추억이 떠오르셨군요.
인터넷을 하시고
나는 못한다 안 하셨으니 그걸 장바구니에 담으시기도 하십니다요.
한군에 계셨으면 경노당에서 화투나 치셨을라나요. ㅎㅎ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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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님도 돌아가시기 직전에 그렇게나 사탕을 많이 드시던데요...
아마도 침이 마르셔서 그랬나 봐요...
저도 늙어 보니 알겠던데요...가끔 사탕이 물고 싶어 지더군요....
독일에서도 박하 사탕을 사드실수 있어 참 좋은 세상입니다...
늘 건강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
박하사탕은
빨아먹다가
혀 표면이 꺼끌꺼끌..
그러면
그냥
씹으면
와자작..ㅎㅎ
요즘 나이든 사람들은
당이 떨어지면
사탕 얼릉 빨아먹습니다요 ㅎㅎ
그런데 박하사탕은
아무래도
박하향이 있어서
입냄새 제거도 겸사 겸사 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