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개울가 벤치에 앉아
봄 햇살을 쬐이고 있으니 따스하면서 쌀살하다
근근히 연명하는 삶속에서 그나마 여유롭게 봄햇살을
맞을 시간과 공간이 있으니 난 행복한 사람 인가 보다
봄 가뭄에 개천가에는 오염된 물들이 흘러 내리는 데도
오리들은 분주히 먹이 활동을 하는 것 보니
태생이 면역력이 좋은 새인가 보다.
지구는 망해도 저 오리는 생존할 것같다
똥물이 흐르면 고기도 없을 것이고
새도 없는 안 올것이며 모기와 인간만 득실 득실 할 것이다
아침에 춥더니 낮이 되면 봄 향기가 남서풍으로 불어오면
본능적으로 달래와 냉이를 찿아 나선다
도도히 흘러가는 물질 만능 시대에서
고기와 새가 잇는 하천을 찿기 힘든 시대이다
우리 클 때 냇가에 가면 손으로 땡가리 ,뚝지, 가재를 잡던 추억이 있었지만
지금은 개천에 모기와 똥물이 흘러가는 추억만 있을 것이다
근근히 세끼 굶지 않고 따스한 방구석에 산다는 건
행복한 삶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사업이 안되고 돈이 없다고 도중 하차하는
그런 인생은 영원히 실패한 인생이다
달래가 파랗게 올라오고
나무에 새싹이 돋으며 때와 온도 맞춰 흐드러지게 꽃으 로 피워 날 것이다.
고난과 추위을 견뎌내야
비로소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어느 티브에 100세 할머니의 장수 비결을 물어 보앗다
욕심 내지 않고 소식하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장수 비결이라 한다
무심하게 흘러가는 세월은 잡을 수 없지만
그저 무심히 세월 따라 사계절 흘러가는 것 또한 아름답지 아니할까..
나이를 먹어도 본능적으로 봄을 음미하고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새로운 봄날 ...
새로운 오늘 .. 헛되이 보내지 말라...
책을 가까이 해라
요즘 새벽에 일어나
영어 그림공부를 하니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뿌듯하다
노래를 부르자
내 인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