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8/10)
중국 쓰촨성 구채구 강진···사망 19명 부상 175명 달해
지난 2008년 이후 쓰촨성 원촨(汶川)현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유명 관광지인 구채구 인근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최소 19명, 부상자는 247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재난관리국은 지진 지역 인구조사 기록을 토대로 최대 100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가옥 13만채 이상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서부 산불 146곳서 한달 째 계속…28곳 새로 발생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서 200여 곳에 산불이 나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한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이번 주 들어 28곳에서 새로운 산불이 추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캐나다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146곳에서 여전히 불길이 타오르고 있으며 새 산불 중 17곳은 극도로 건조한 상태의 삼림 지대를 때린 벼락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재추진…”의회 거부시 우편으로 국민투표“
호주 정부가 국민투표를 거쳐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이날 “의회가 반대하면 국민들에게 강제하지 않는 우편 투표를 실시해 (동성결혼 찬반 여부에 대해) ‘말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집권 여당이 지난 해 7월 재선 당시 내세웠던 선거 공약이다.
파리 인근서 군인 향해 차량 돌진···최소 6명 부상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임무 교대 중이던 군인들을 향해 차량이 돌진해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 군인 6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막사 인근 막다른 골목에 숨어서 군인들을 기다렸으며, 차 안에는 1명이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당국은 현재 차량 모델과 운전자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지역 CCTV를 조사하고 있다.
베트남 뎅기열 환자 올해 7만8000명···20명 사망
베트남에서 올해 현재까지 7만8000명 이상이 뎅기열에 감염되고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사망자를 포함한 환자 발생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배나 늘어난 것이다. 뎅기열은 통상 9월부터 시작되지만 일찍 시작한 장마로 인해 모기 번식 조건이 앞당겨져 뎅기열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北에 31개월 억류’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 병보석
북한 중앙재판소는 적대 행위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9일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임 목사는 북한에서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와 강경 일변도의 대결구도를 보이다가 호흡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인도주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