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카페에 도움 참 많이 받고 있는 5월 2일 수술한 사람입니다.
정말 사고 후에는 책도 잘 안 봐지고 영화도 안 봐지고 여기 카페에서 정보구하는 일로 시간보내고 있네요.
나중에 저도 많은 정보 올릴께요.
우선 제 수술, 재활일지는 차차 올릴께요. 대신 한가지 문의드려요.
혹시 하반신 마취 하신 후에 2~3일 이내 두통, 구토 오신 분 없으세요?
저 2일 월요일 수술하고 4일 수요일 퇴원하고 당일 밤 죽는줄 알았습니다. 다리통증 때문이 아닌 두통 때문에요.
두통이 앞머리에서 뒷머리로 빙빙 돌듯이 온 다음에 미칫듯 아풉니다. 그리곤 체기가 올라와 힘들었어요. 체하면 좀 걷고 해야 내려가잖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어떻게 걸을 수 있겠어요. 아내가 손 따고 손 주무르고 난 후 잠들었는데 잠 잘 잤습니다.
그런 다음날 밥먹다 구토하였습니다. 하도 고생하는 걸 보니 집사람이 검색해 보니 두가지 원인이 보이더라구요.
1. 진통제. 정형외과는 강한 진통제를 쓴다고 해요.
2. 척추마취 휴유증. 마취 후 2일~5일 사이 마취한 곳 사이로 척수가 새서 머리뇌앞이 떨어져 두통이 있다고 해요.
일단 어린이날이라 응급실 전화하니 진통제를 먹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척추마취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누워 있으레요. 인터넷에서도 이건 약이 없다고 누워서 자연히 구멍이 매꾸어 질때까지 누워있으라 하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정말 어린이날은 억지로 누워있었어요. 그래도 마취풀릴때보다는 나더군요. 움직일 순 있으니깐요. 그렇게 하루 지내고 난 후 좋아지고 있는데 아직도 조금씩 아파요. 누우면 괜찮아지고요.
일단 진통제보다 이쪽이 원인이다 생각하고 있고, 병원은 안 갔는데 보통 4~5일 안에 좋아진다고 하니 (또 좋아지고 있으니) 경과를 보고 있는데 좀 무섭긴 했습니다. 수술 휴유증은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렇게 머리픈것이 오래가면 큰일이다 하고 말이지요.
제 경험 공유하고 다른분들은 유사한 일이 있었는지 여줍습니다.
이 카페 참 소중한 카페이고요, 재활 글 올린 것 보며 의지를 다잡습니다. 저도 빠른 회복 할 수 있도록 할께요.
첫댓글 아 수술후 12시간 머리 들으셨어요?? 적어도 8시간 이상 머리 들면 안되요~~ ㅠㅠ옆에 할머니도 척추마취 하셨는데 말안듣고 6시간인가 일어나서 화장실가시고 할꼬 다하시다가 이틀째부터 힘들어 하세요 ㅠㅠ 통증의학과에서 주사 8대나 머리부분에 맞으시고 토하세요 ㅠㅠ약도 없다는말 맞는거겉애요
아니요 시키는데로 다 했는데도 아프더라구요 8시간 좀 넘게 계속누워있었죠 그래도 두통이오더라구요
제가지식이부족해서리~도움은못드리겠네요^^죄송~.
하반신마취를할경우~
수술후12시간까지~앉거나일어서선않되는건가요?누워있어야한다는말씀?
12시간은 머리 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누워서 볼일보구 그랬어요
저는 12시간이상을 고개도 들지 않았어요...머리를 베개 없이 맨침대에다 대고..ㅠㅠ 아님 두통온다 해서
전 소염진통제 처방약 먹으니 입맛도 없고 약간 미식거리기도 하네요.
저두 수술후 여덜시간 머리 못들게 하던데요.
휴유증으로 두통이 온다고 .
소변 마렵다고 하니까.
누워서 해결하라고 했어요
마취휴유증 두통오면. 마니 힘들다고.
절대 안정하라고 했어요
저는 수술후 8주차 마취통중의학과의사입니다.
교과서에선 척추마취후 24시간에서 48시간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저의경우엔 이틀 후에 앉아있거나 화장실 다녀올때 나타나더군요.
젊은사람에게 더 잘나타나는 이유는 더 활동적이거나 척추의 퇴행성변화가 적어 뇌척수액이 주변 조직의 저항없이 잘 빠져나오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니 머리아프면 바로눕는것이 정답입니다. 물많이 마시고 커피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네 고맙습니다 수술후 5일차인 어제부터 많이좋아져서 지금은정상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5시간만에 머리들고 움직였더니.. 체한거 같이 소화가 한동안 안되서 고생했는데...퇴원하고 나니..괜찮아졌습니다.^^
네네 우리수술때 마취하는 프로포폴은 안정성은좋으나 위쪽으로 역류시에는 구토를 유발해요 그래서 머리들지말라하는겁니다 구토유발제 주사도 링거에넣어달라고하시면 되고요 무리하지마시고 병원에지시에잘따르시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