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淸昊. 이경호
새소리 저물어 눈송이 내려앉는 시간
소원읍 시목길 가로등 사이사이
알알이 폭죽 되어 흩뿌려진 눈꽃송이에
촉촉해진 발걸음 위로 미끄러져 가며
푸른 바닷가 출렁이듯 파도 타는 골목길은
순풍에 소복하게 쌓여가는 눈꽃송이
발목을 감싸 안고 무릎을 띄우는 숲으로 변하며
4 분의 1 일이 되는 선택하지 않는 하루가
길고도 긴 눈길을 넘어 시간을 날아왔다
첫댓글 눈(雪) - 淸昊 이경호 새소리 저물어 눈송이 내려앉는 시간소원읍 시목길 가로등 사이사이 알알이 폭죽 되어 흩뿌려진 눈꽃 송이에촉촉해진 발걸음 위로 미끄러져 가며푸른 바닷가 출렁이듯 파도 타는 골목길은순풍에 소복하게 쌓여가는 눈꽃 송이 발목을 감싸안고 무릎을 띄우는 숲으로 변하며4분의 1이 되는 선택하지 않는 하루가길고도 긴 눈길을 넘어 시간을 날아왔다.
첫댓글 눈(雪) - 淸昊 이경호
새소리 저물어 눈송이 내려앉는 시간
소원읍 시목길 가로등 사이사이
알알이 폭죽 되어 흩뿌려진 눈꽃 송이에
촉촉해진 발걸음 위로 미끄러져 가며
푸른 바닷가 출렁이듯 파도 타는 골목길은
순풍에 소복하게 쌓여가는 눈꽃 송이
발목을 감싸안고 무릎을 띄우는 숲으로 변하며
4분의 1이 되는 선택하지 않는 하루가
길고도 긴 눈길을 넘어 시간을 날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