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학부모, “공립학교가 젠더 이데올로기 세뇌”… 성 정체성 고민하던 10대 소녀 결국 자살로 마감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학부모가 아이들이 공립학교에서 젠더 이데올로기로 세뇌되고 있다고 15일 CBN뉴스가 보도했다. 최근 헤리티지 재단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아비게일 마르티네즈는 성 정체성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16세 딸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공립학교 제도가 아이들의 삶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범하게 성장한 그녀의 딸은 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공립학교인 초등학교 7학년 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며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남자로 성전환을 결심했다. 당시 학교 교장과 상담사는 트랜스젠더 학생들을 격려하며 모든 지원을 제공했고 딸은 학교 위탁보호 시설에 맡겨진 후 남성의 이름으로 생활했다. 이어 한 LGBT단체를 만났고 지금이 수술 적기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 수술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딸을 설득했다. 그렇게 트랜스젠더가 된 딸은 그 삶에서도 만족을 얻지 못하며, 지난 2019년 9월 마르티네즈의 딸은 다가오는 기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살했다. 소녀의 부모는 다른 어떤 부모도 자신이 겪은 마음의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美 아이다호주, 6주 이후 낙태 금지하는 ‘낙태금지법’ 통과
미국 아이다호주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상원 법안 1309호’로 알려진 이 법안은 지난해 9월 텍사스주가 시행하는 심장박동법(Heartbeat Bill)과 마찬가지로 임신 6주차 이후 낙태 시술을 한 의료인들을 고소할 수 있다. 아이다호주 브래드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30일 후에 효력이 발생하며, 낙태 환자의 가족 구성원은 낙태 시술 제공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다만 텍사스주의 심장박동법은 낙태 시술 과정에 도움을 준 이들은 누구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반면, 아이다호 법안은 낙태 제공자에 한해 소송이 가능하다. 아이다호 가족정책센터(IFPC)는 성명에서 이 조치가 매년 약 1000명의 아기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블레인 콘자티 IFPC 회장은 “브래드 리틀 주지사가 심장이 뛰는 태아가 마땅히 받아야 할 동등한 보호를 받도록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동성애 교육 금지 플로리다주에 정치자금 기부 중단“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11일(현지시간) 동성애 교육을 금지한 미국 플로리다주에 30만달러(약 3억 7000만원)의 정치자금 기부를 중단하는 대신 동성애자 권리옹호단체인 인권캠페인 등의 조직에 500만달러(약 62억원)를 기부한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 밥 체이펙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동성애 교육 금지 문제에 대해 침묵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친동성애적 입장을 여전히 고수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공립학교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3학년생에는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에 대해 교육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일명 ‘게이(gay·동성애자)란 말 하지 마 법’으로 불리면서 동성애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디즈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디즈니 월드’ 등 4개의 대형 테마파크와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법안을 지지한 주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 활동가들의 타깃이 됐다. 디즈니는 다양성과 포용을 기업 문화로 삼고 자사 영화나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연합감리교, ‘LGBTQ교인의 안수와 결혼’ 수용에 대한 투표, “세 번째 연기”
LGBTQ 교인의 안수와 결혼에 관한 논쟁으로 몸살을 앓아 오던 미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파 중 하나인 연합감리교는 지난 주 LGBTQ 교인 전적 수용에 대한 투표를 세 번째로 연기했다고 크리스찬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진보, 보수, 온건 측 지도자들은 ‘결별을 통한 화해와 은혜의 의정서’라고 불리는 교단을 분리하는 내용의 의정서를 협상해 오며 2020년 총회에서 의정서 내용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총회는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되었고 지난 주, 총회위원회는 총회를 2024년으로 한번 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보수교단인 글로벌 감리교회의 임시 임원협의회 의장 키에스 보이에트 목사는 “각자에게 적합한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은 교단을 떠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감리교회에 남아있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많은 질문이 숙제로 남아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美 플로리다 주의회, 유치원 동성애·성 정체성 수업 금지 법안 통과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가 8일(현지시간) 유치원 3학년 이하 학생에게 교원·제3자에 의한 동성애·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 수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법안은 지난주 하원에서 통과됐으며,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확정,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과 유치원생의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혀온 디샌티스 주지사는 7일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들에게 이런 것들이 교육과정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주 일부 학교에선 성적 지향·성 정체성 교육 금지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집단으로 거부했다고 AP는 전했다.
출 처: http://gnp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