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온 바닷길에 강한 바람이 불었어요. 우산이 뒤집어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에요. 아이들은 비바람을 맞으며 하하 호호 웃으면서 논길을 걸었어요. 오늘도 넓게 펼쳐진 갯벌에는 게들이 가득했습니다. 반갑다고 인사해주는 것 같았어요.
7,8학년 친구들은 이른 아침에 걸었어요. 배움터에서의 생활도 잘 흐르고 있어요. 친구들이 오니 여기저기에서 웃음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울려 퍼져요. 날씨는 흐리지만 배움터는 생기발랄~
아침에 효선 선생님께서 배움터에 오셨어요. 맛있는 빵을 구워오셨지요. 천지인 간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7,8학년은 어머니 밥상이었어요. 어제에 이어 소리샘과 괜찮아, 올리브가 맛있는 떡볶이와 주먹밥을 만들어주셨어요. 저녁에 먹으라고 제육볶음도 재워주시고 가셨어요. 사랑어린 손길 감사드립니다.
하늘에 가족은 연극 배움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역할을 정했는데요. 한 역할을 두고 경쟁이 일어났어요. 끝에는 친구를 위해 역할을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어요. 연극을 통해 ‘함께 어울려 노는 법’을 잘 배우고 있어요.
현동 가족은 7월 5일~6일 1박 2일로 광양에 달마순례를 가요. 달마순례란 무엇인지, 왜 가는지, 순례 일정부터 식단까지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했어요.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거예요.
방과 후 명상수련원에서는 배움지기 일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어요. 현동이 써오신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지요. 배움터의 변화 흐름과 수행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어요. 지금 여기를 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각별한 마음에서 재정모임이 있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배움터를 위한 마음과 몸짓은 계속 되었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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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지기 일기
[한님살기 348일] 7월 3일, 오늘도 고맙습니다.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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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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