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혜영 사모의 지난주일 으뜸기도문 ◈
우리에게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가르쳐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주님의 날을 성별하는 믿음 주셔서 들꽃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 드릴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전과는 다른 변화된 모습으로, 보다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기를 다짐하고 세상을 향해 출발했던 일주일 전의 모습과 크게 달라진 것 없는 부족한 우리를 또다시 주님의 넉넉한 품으로 불러 주셔서 말씀 앞에 회개하게 하시고, 할 수 있다 힘 주시며 여전히 기대하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살기를 힘쓰며, 기도 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교회에 나올 때만 드리는 입술만의 고백이 아니라, 주님의 자녀답게 신실된 삶을 통해 아버지께 기쁨 드리고 인정받는 자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지난 주간에는 유스캐빈 영성캠프에 우리교회의 학생회가 참여하여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만에 만난 아이들 모두의 얼굴이 반짝거렸고, 서로 다투어 들려주는 한층 높아진 목소리들만 들어도 그들의 마음 속에 어떤 느낌과 변화가 있었는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로 돌아오는 내내 찬양으로 웃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준 우리 학생들을 위해 애타는 마음과 기도로 준비하고 함께 하셨던 선생님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학생회의 앞날을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의 계획과 섭리를 믿고 인도하심대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돕는 부모들과 교회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온 세상이 하얀 눈 속에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부모형제를 찾아 함께 하지 못한 교우들 가정 있습니다. 저들도 각자의 처소에서 주님의 시간을 성별케 하셔서 있는 곳에서 감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 하옵시고,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이곳에 있는 우리 들꽃의 형제자매들도 오늘 우리 교회의 전통인 설날 세배 드리기를 통해서 서로에게 축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어른들이 주시는 덕담에 감사하고 아이들의 세배에 공경과 사랑이 있게 하옵소서. 바쁜 마음이지만 함께 하는 식구들에게 형식이 아닌 진정한 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부모형제를 찾는 교회 밖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함께 하셔서 오가는 여정에 어려움 없게 도우시고, 가족들과 기쁘고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더 풍성해지는 명절이 되게 하옵소서.
많은 어려움 속에 명절을 보내는 주변의 이웃들도 돌아보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작은 것이라도 진실된 마음으로 나누기를 주께서 가르쳐 주신 그대로 행하게 하옵소서. 지난 주에 비가 오는 관계로 나누지 못했던 연탄을 대신하여 어제는 눈이 많이 오는 가운데서도 우리 남신도들이 '사랑의 쌀 나누기'를 실천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따뜻한 명절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재정이 어렵다 하여 나눔에 인색하거나 망설이지 않도록 정성을 모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목사님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그냥 습관처럼 듣는 말씀이 아니라 나에게만 화살처럼 박히는 말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가대의 찬양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교회의 청소와 부엌살림으로, 반주로 회계로 각자의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한 지체들이 있어 '우리들의 아름다운 공동체'가 이루어져 감을 감사드리오며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