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8/21)
몬순 휩쓴 인도·네팔 등에서 600명 사망…이재민만 수백만
남아시아 인도·네팔·방글라데시 일대에서 계절풍인 ‘몬순’의 영향으로 60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19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북부 비하르주(州)로, 지금까지 153명이 사망했다. 이재민 대피소에는 약 40만명이 몰렸으며 약 1000만명이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서 성전환 수술않고 여성 2명 호적상 남성 변경
일본에서 지난 2년새 여성 2명이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채 호적을 남성으로 변경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014년 성전환 수술 강요는 인권침해로, 성 정체성 자기결정권 및 인간의 존엄성 존중에 반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독일 ‘가짜’ 항암제 10년간 유통…수 천명 피해 추정
독일에서 항암 성분을 허가기준보다 매우 적게 넣거나 아예 넣지 않은 가짜 암치료제를 10여 년간 대량 판매해온 사건이 적발됐다고 최근 공영 ARD방송이 보도했다. 불량 약을 복용해온 수천 명 암 환자들이 분노와 공포에 떨고 있으며, 일부 의사와 환자는 아직 가짜 약을 공급받은 사실조차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확산된다고 전했다.
미국 ‘인종차별 반대’ 대규모 집회…보스턴 4만명 운집
미국 보스턴에서 4만여 명이 모여 지난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유혈사태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 폭력 시위와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행진에 나섰다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날 보스턴에서는 수백 명의 극우 단체가 모였지만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일부 과격 행위를 시도한 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입법권 장악 포고령 만장일치 승인
베네수엘라 제헌의회가 기존 의회가 갖고 있던 입법권을 공식적으로 장악했다고 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제헌의회는 이날 우파 야권이 다수를 이루는 의회의 입법권한을 장악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제헌의회의 포고령 승인으로 의회는 사실상 무력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콩고서도 산사태…”사망자 최소 200명“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북 동부 이투리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사망자는 최소 200명으로 추정된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산사태는 집중 호우로 이 지역 앨버트 호수 주변의 토라 마을의 산비탈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미 UFG 시작…북한 도발 여부에 한반도정세 갈림길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 시험발사와 ‘괌 포위사격’ 위협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계획대로 21일 시작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올해 UFG 연습 기간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최근 긴장이 급고조된 한반도정세의 향배가 좌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