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눈물
샬롬!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합니다.
금주에도 계획한 대로 잘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감동을 주는 눈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구 사회의 결혼 관습 중에 시집가는 딸에게 엄마가 진주를 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진주를 흔히 '얼어 붙은 눈물'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딸이 시집가서 많이 흘려야 할 눈물을 상징한 것입니다.
하필 왜 진주를 택했을까?
그것은 진주의 생성 과정을 알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진주는 바다에서 나옵니다.
땅에서 캐내지 않는 유일한 보석입니다.
진주는 '아비 큘 리데'라고 불리우는 특별한 굴속에서 생겨납니다.
이 굴속에 모래알이 들어오면 굴은 '나카'라고 불리우는 물질을 만들어 모래알을 싸 바르기 시작합니다.
나카가 많이 덮일수록 진주는 커지고 값도 많아집니다.
이 나카는 아주 작은 양이 천천히 생성하기 때문에 작은 진주도 수개월 혹은 수년이 걸립니다.
굴속에 들어온 모래알이 모두가 진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래알이 들어오면 굴에게 두 가지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카를 생산해서 코팅작업을 시작하는 길이며, 다른 하나는 모래알을 무시해 버리는 길이 있습니다.
이 경우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친 고생은 안해도 되지만 그 대신 이 모래 때문에 굴은 병들고 많은 경우에 죽어 버립니다.
굴이 당면하는 이 두 개의 선택이란 침입한 모래알의 도전을 받아들여 진주로 만드느냐?
그렇지 않으면 무시해서 피차 망하느냐? 하는 선택입니다.
이것은 굴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우리들 삶 속의 생활의 문제 이기도 하고, 신앙생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여러 종류의 모래알 같은 기회가 자주 들어옵니다.
이때 어떤 사람은 그것을 하나의 도전으로 건설적으로 받아들여 진주를 만들고, 또 어떤 사람은 힘든 것을 하지 않으려고 무시하거나, 포기하거나, 회피하여 차차 병들어 많은 경우에 아주 곪아 스스로 죽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진주가 가진 '얼어붙은 눈물이란' 별명은 많은 어려운 일을 오랫동안 극복하고 이겼다는 뜻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진주가 되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지금 모래알이 들어왔습니까?
선택은 자신의 몫이며 결과 또한 선택한 자신의 몫입니다.
현재의 고난이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oR4TcBavT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