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들 하신지요~유천 소리샘입니다. 사랑어린사람들과 피아노로 만난지 16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귀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랑어린 배움터엔 이야기가 있는 많은 피아노가 있습니다. 그 피아노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에 있는 피아노는 사랑어린 졸업생인 효안,효건 그리고 초대 바이세로제인 해바라기의 손을 거쳐 온 청년입니다. [하늘친구방]과 [순천판]에 있는 피아노는 광주에서 비 속을 뚫고 모시고 온 할머니 피아노입니다. [마을인생학교] 교실과 [신난다] 교실과 [살림방]에 있는 피아노는 사랑어린배움터의 전신인 평화학교에서 부터 여기까지 함께 온 동지입니다. [천지]교실에 있는 피아노는 졸업생 시형,지훈 그리고 브라보, 혜미올의 손을 거쳐 모신 이모같은 피아노입니다. 그리고, 마음길을 제일 많이 주는 피아노는 [민들레] 교실에 있는 아담하고 까만 피아노입니다. 여수 골목에서 비맞고 있는 그 삐딱한 녀석이 마음에 쓰여 모신 겁니다. 덕분에, 그 피아노는 사랑어린 아이들 손길이 많이 닿았습니다.
조만간, 배움터 피아노를 옮기고, 헤어지고, 조율하는 작업이 진행 될 듯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만 알고 있었던 듯한 이야기를 써 보며, 혹시 배움터에서 피아노를 만나면 가볍게 인사 건네 주세요~
첫댓글 지나치며 보던 피아노들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ㅎ 이야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