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성장한다.
정주영 회장님, 이병철 회장님, 유일한 박사님
같은 분들의 이야기 늘
들어면서 성장을 한다.
그런데 그분들이 어떻게 성장하셨는지
연구한 일은 많지 않다.
초대 회장님의 삶을 가만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것이 보인다.
하나같이 점원으로 시작했다.
그 다음에는 가게를 운영했고,
전방의 주인이 되었다.
다시 고물상을 하고 고철장사를 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그 경험이 공업사를 운영하는
사장이 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걸어가다 보니
기업가가 되었고,
자동차와 조선소 의약품 만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자리에까지 올라서신 분들이다.
모든분들이 주어진 자리에서
하나씩 갖추면서
다음 자리로 올라가는 것이다.
무엇이 그런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연구는 해야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이념이 있었고,
그 이념을 보고 인재들이 모였다.
인재들은 다시 그 뜻을 팽창시켰고,
기업은 커졌다.
그 과정에서 사회도 함께 성장했다.
도로가 만들어지고, 항만이 만들어지고,
공장과 학교가 만들어졌다.
사회의 인프라가 하나씩 깔렸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은 누구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일까?
바로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다.
아날로그 세대는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경제의 바탕 위에서 지식을 배우며
그 경제를 팽창시킨 세대다.
경제를 처음 만든 세대와
그 경제를 지식으로 확장한 세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제 그 바탕 위에 후손 디지털 세대가 태어났다.
디지털은 경제도 있고
지식도 있는 시대에 태어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 엄청난 경제와 지식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를 연구한 자료가 없다.
그러니 돈을 더 벌려고 한다.
초대 회장님들이
맨땅에서 시작을 한 노력의 결과는 연구하질않고
주식에 손을 대고 아파트에 투기를 하고, 돈이 되는 곳이면 몰려간다.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은 채 돈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다.
필요한 인재가 된다면 경제는 따라온다.
초대 회장님처럼 한 발 한 발 자신을 갖추어 가면
언젠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간다.
그런데 갖추는 공부는 하지 않고
돈부터 가지려고 하니
사회가 투기판처럼 변해가는 것이다.
돈을 쓸 줄도 모르면서
왜 그렇게 많이 가지려고 하는가.
사람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만 가지게 되면,
모은 재산을 쓰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보고 들은 것은 많지만
자기 힘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지식과 이념이 없다.
경제가 사라지는 순간
자신에게 무엇이 남아 있는지가 드러난다.
결국 재산을 탕진한 것보다
더 큰 대가는 자기 자신을 갖추어야 할 시간을
잃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아날로그가 후배들에게 남겨야 할 공부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경제를
더 만들어 주는 것으로 끝나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완성된 경제와 지식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사업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
사업도 단순히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
내가 너를 위해 살아가고, 너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주며,
그 과정에서 모두 다같이
살아가는 것이
홍익의 정신이다.
갖추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겠는가.
사업의 시대를 살아가려면
교육이 먼저 필요하다.
무엇이 사람에게 필요한지 알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내가 가진 경제와 지식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 아는 교육이다.
이 교육이 없다면
디지털 다음 세대는 천방지축이 될 수도 있다.
엄청난 경제와 지식,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모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핵과 같은 힘을 가지고도
그것을 게임처럼 생각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다.
사람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가 누구인지,
왜 함께 살아야 하는지,
내가 가진 것을 무엇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이제 정보와 지식과 역사는
AI를 통해
공유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렇다면 아날로그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AI가 지식을 공유한다고 해서
아날로그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지식과 경험과 논문이 필요한
시대가 열린것이다.
선배들에게 무엇을 배웠고,
그 지식을 가지고 어떻게 경제를 팽창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했고,
무엇을 놓쳤는지를 연구해서
다음 세대가 볼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한다.
그것이 아날로그가 남겨야 할 논문이다.
우리는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은 세대다.
우리가 배운 것을 가지고
우리만 잘살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다음 세대가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하는지를
이제는 연구해 볼 때가 되었다.
경제를 만들어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식을 물려주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그 경제와 지식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것이 없다면
인류는 엄청난 문명을 가지고도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원시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말로는 늘 ‘우리’라고 하면서 삶은 ‘나’로만 살아간다면
결국 그 경제와 지식은
나를 살리는 데 쓰이지 못한다.
저마다 태어난 재주와 지식과 경제가 다르다는것을
이해를 해준다면
이미 만들어진 경제와 지식을 제대로 운용하는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다.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물려받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는
이제라도 연구해야 한다.
2026년 9월 11일사회연구원 김수길
아날로그는 진로를 놓고
엑스는 팽창을 시키고
디지털은 새로운 운행의 법칙으로 살아야 한다.
정법강의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