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허롭고 쓸쓸하면 무작정 길을 떠난다
차를 타고 고속도로길을 달리면
똑같은 길을 가는 것 같고 지루하고 지겹다
그러나 국도를 타고 길을 가면
구불 구불한 길이라도 신선하고 상쾌하다
봄날의 노고지리 봄앓이는 문득 어디론가 방랑의 길을 가고 싶다
전북 장수에서 거창으로 안위로 합천으로 돌아 다녔다
시골풍경은 고향 냄새가 나지만
시골 경기는 퇴화되어 젊은이들은 다 떠나고
노인내들만 간간히 고향을 지켜 내고 있다
오래만에 비가 촉촉히 내리니
동물, 새 나무 꽃들에게 생명수고
농사꾼에게 생명수 같다
오래만에 개울가에 물이 흐르니 내 맘이 흐뭇하다
안위면에서 밥먹을래도 식당이 문을 연데는 달랑 한군데만 있다
자식을 낳고 교육 시키는 인프라 부족으로
먹고 살기가 어려워 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타향 생활을 해야 하는
나라 걱정이 앞선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죽으니
어린애들에게 쌀이 어디서 나오지 물으면
쌀나무에서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고 농사 지워서 먹고 산다는 것은 소싯적 옛말이 되었다.
대중가요 노래에도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지만
객지에서 정든 사람 고향 친구 없는 객지는 외롭고 쓸쓸하다
정치에 이데올르기 싸움질 하지 말고
시골에서 애 낳고 여유로운 생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물가는 천정 부지 높고 결혼은 안하고 1인 가족의 늘어나니
행복 지수와 자살율은 최상위다
실질 임금은 감소하고 일자리는 주거는 불안하니
청춘들이 비젼을 잃어 버린지 오래다
곪아 터진 사회가 언제가 또 터질 것이다
비젼 없는 사회 인구가 감소되면 일자리 경제는 더 비참해 질 것이다
그렇다고 좌절 할 필요 없다
살아 잇으면 좋은날 봄날이 회귀할 것이다
돌고 도는 경제와 세상 아니던가
다 우리 기성 세대가 만들어 논 악순환 구조이다...
사방 천지가 아름다운 꽃잔치다
비에 흠뻑 젖은 꽃님이 더 아름답고 찬란하다
고운 우리님 같이...
먹고 살기 힘들어도 꽃을 보면서 환한 미소를 지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