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는 사람들~~

[현정희]

안중근 의사가 내과의사라고 우기는 사람

태종대를 대학이라고 우기는 사람

낙성대가 어디에 있는 대학이냐고 묻는 사람.

허장강을 강이라고 우기는 사람

몽고반점을 중국집(식당)이라고 우기는 사람

신진대사를 어느 유명한 스님이라고 우기는 사람

제비추리는 새의 살코기라고 우기는 사람.

탑골공원과 파고다공원은 다르다고 하는 사람

LA와 나성은 다르다고 하는 사람.

으악새를 새라고 우기는 사람.

구제역이 양재역 다음역이라고 우기는 사람~

[김순희]

ㅎㅎ 막무가내식 우김이 아니라 왠지 순박한 우김같네요..
오늘 본 영화 '지슬'에서도 동굴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 제대로 알지 못하며 계속 맞다고 우기는 장면과 그걸 탓하는 투박한 듯하지만 구수한 제주 방언에 맛있는 웃음이 나오더이다...
전, 신진대사를 유명한 스님이라고 우겨봐야겠어요.ㅋㅋ 아님, 으악새를 비명처럼 우는 새라고 우겨보든지..ㅋㅋ

[현정희]

ㅎㅎㅎ~~^^*^^

[김현숙]

[현정희]

구여워~~^^*^^

[부명숙]

ㅋㅋ~~~

[김금희]

나도 심하게 우긴적 있죠, 돋보기 쓴 나를 보는애들에게 어때 안경쓰니 박사님같지? 하고. 한애가 픽웃으며 말하데요 뭐 안경만썼다고 다 박사님이냐? ㅡ몆년전 1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현정희]

ㅎㅎㅎ~~^^

[김점숙]

중산간 도로를 달리는 봉고 안에 사람이 많았어요.
차창 밖에 갈대가 우릴 보고 손을 흔들고 있길래
제가 "으악새다" 했더니 옆의 어느 분이 새가 있어요? 그래서
새가 아니고 풀이에요..그랬더니
운전석 옆에 앉아 있던 남편이 날 돌아보면서 " 뭐 그런 농담을 해? ..."
ㅋㅋㅋㅋ 제가 아무 말도 못하고 집에 와서 그랬죠.
에효, 유식한 내가 참지...
ㅋㅋㅋㅋ

[현정희]

ㅎㅎㅎ 언니 개강하면 볼 수 있어서 기뻐요~~^^

[10009]

ㅋ(합리적으로) 갈대와 억새는 다름니다. 갈대는 습지에만 자랍니다. 억새는 물이 많지않은곳에서 더 잘자람니다.
척박한 곳보단 비옥한 곳에....................
경헌디 제주어로 "어웍"이랜 고름줍마씀.
이것도 우기는 것입니다. 합리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09]

지도자는 우겨야한다. 그래야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고로 우길줄 모르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단 합리적인 판단으로 우겨야한다. 그것도 없는 ( )들이 제가 잘 났다고 우기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임이 참 불행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러분들은 ...... 해 버려야하는대.

[김정숙]

ㅎ ㅎ ㅎ ㅎ ~~ 정말 재미나는 유머입니다...
덕분에 함박 웃어 봅니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