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 지도자들 제주극동방송 듣고 설교 준비 참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역은 중단 없어
탈북민인 연모세 선교사(도성교회)는 지난 1월 19일 에스더기도운동이 개최한 ‘복음통일 컨퍼런스 27차 북한구원 금식성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북한선교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북한선교의 상황들이 좋지 않다”며 “대북사역 선교단체들이 멈춰서 있고 구출사역 단체들이 멈춰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현실 뒤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역은 중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북한에 파송될 때 반도체 라디오들을 가지고 들어갔다.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에 제주극동방송 주파수를 맞추고 듣곤 했다”며 “북한 지하교회 지도자들은 반도체 라디오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설교를 준비하는데 참조를 많이 한다. 저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위부 추적을 피해 바다에서 3년간 살았던 적이 있다. 바다에 나가면 조용하고 심심해 선원 대부분은 반도체 라디오를 가지고 다닌다”며 “자유아시아방송과 극동방송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연 선교사는 또한 “저는 제주극동방송을 위주로 들었다. 육지에서는 잡음이 있었으나 바다에서는 아무런 소음이 없이 잘 들렸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듣고 힘이 됐다. 다시 일어서게 되고 위로를 받았다. 주변 사람들은 세월따라 노래따라를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며 “북한 지하교회에 대한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기 위해 북한선교를 하신다”고 덧붙였다. / 이경한 기자 lkhan1814@naver.com
출처 : 북한구원신문(http://www.savenk.com)
http://www.savenk.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9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제자급 성도”
처형당하고 정치범수용소 끌려가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믿기 때문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지난 20일 개최된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위한 40일 특별철야’에서 “사도행전 6장 1절에 초대교인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제자라는 칭호가 사용됐다. 이는 핍박 속에서 복음을 전파했기 때문에 신자들이 제자로 바뀌고 있다”며 “예수님 때문에 순교할 수 있는 사람이 제자”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서는 예수님을 믿으면 제자급 성도가 된다. 예수님 믿는데 자기 생명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면 예수님을 믿을 수가 없다”며 “예수님 믿다가 발각되면 처형당하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을 봤을 것이고 아니면 소문을 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는 그들을 제자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남한의 기독교인은 제자라고 할 수 있냐. 교양 삼아 교회 다니고 깊은 생각 없이 세례를 받고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한국교회에 제자가 얼마나 되겠냐. 코로나19를 맞아 한국교회가 깨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북한에 40만 성도들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들은 제자라고 생각한다”며 “남한에는 1000만 성도를 자랑하고 있는데 과연 이들 가운데 제자가 40만이 될 수 있을지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나는 제자인가도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예수님이 말씀한 제자의 뜻으로 누가복음 14장 26~27절(무릇 네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와 누가복음 14장 33절(이와 같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를 인용했다. / 이경한 기자 lkhan1814@naver.com
출처 : 북한구원신문(http://www.savenk.com)
http://www.savenk.com/news/articleView.html?idxno=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