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득한 햇살속을
발가벗은채로 뒹굴고 싶은 날
선홍빛 봄날을 꿈꾸소서
언제부터인가
기쁨에 목이 말라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쁨을 준비 하고 싶었지요.
그러나
쉽지 않더이다.
언제부터인가
웃음에 목이 말라있었습니다.
그래서
웃음을 준비하고 싶었지요
그러나
쉽지 않더이다
그저
이 세상살이
외롭지 않음으로 기쁠 수 있고
그저
이 세상살이
쉴 곳이 있음으로 감사할 수 있고
그렇게
그렇게
점점 짙게 물드는 초록의 아우성속으로
나도
봄도
터지는 설운 가슴으로 걸어갑니다
첫댓글 ^^
쉽지 않아서 준비하는 거군요. 준비없던 삶, 이젠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