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들어 가셨죠?
자봉한다고 갔는데 한게 없어 미안한 마음에 후기라고 쓸려고 컴앞에 앉았네요.
내가 좋아하는 1박2일 시청도 포기하고....
낼 부터는 새학기 시작이고 정말 빡센 일상이 될 것 같아서
당분간 오늘까지만 훈련일지 작성합니다.
양해 바래요...
오늘 영하 7도의 날씨에도 참 많이들 참석했지요?
자 그럼 출석한번 불러볼까요?
우선 여성회원부터 기상, 발바리, 용순이, 날라리, 송이, 윤셈, 연어
남성회원 : 회장, 쌈장, 재두, 용수, 바람, 뚜비, 광철, 푸른초, 한마음, 아자 아자 산속, 정해랑, 백야, 발바리 남편, 물안개, 똘이장군, 광을, 깡통, 태봉제국
분명 29명인데....
아 그럼 그렇지 자신있게 출석불렀는데 3명 실종..아 머리 쥐납니다.
실종자 찾아주세요....
오랜만에 나온 정해랑님, 백야님, 푸른초님, 아자아자님 반가웠구요.
행사마다 와서 도와주는 발바리 남편분께도 고마움 전합니다.
올해들어 처음 맞는 에이스 단체대회
새 천막도 치고....우리의 쌈장님이 고글로 위치까지 알아보고 대회장과 가깝고 한적한
곳에 새 천막치니 참 좋았습니다.
고구려대회 명성 만큼 런러들이 모였대요.
잠실 운동장이 꽉 찼습니다.
풀코스 출발, 하프출발, 32킬로, 10킬로...
난 배번도 없이 뛰니 그냥 아무곳에나 출발해서 10킬로만 살랑살랑 뛰고 올려고 했는데
뛰다보니 필 받아서 하프 완주했네요.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내복부터 시작해서 4겹끼어 입고 뛰었더니 얼마나 땀이 많이 나던지....
적당히 뛰다 돌아올려고 했는데 7킬로쯤 가서 날라리아를 만나 동반주
반환점까지 같이 갔다가 힘딸려서 동반주도 못 해주고 먼저 보내고
뛰는 내내 배가 얼마나 고프던지 바나나 2개, 초코파이 반개, 스포츠 음료까지
돈도 안내고 공짜로 뛰면서 주는 것 다 받아먹는 얌체 런너였답니다.
갈때는 날씨도 따뜻하고 오랜만에 주로를 달리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그래 바로 이거야, 역시 달리기가 최고. 난 달려야 사는 여자야,’ 하면서
입가에 웃음이 비실비실 이랬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얼마나 힘든지
도대체 1킬로 표지판은 왜 이리 먼지...
오랜만에 대회 분위기 실컷 느끼고 힘든 고비도 있었고
암튼 재미있었습니다..저의 기록은 20킬로 2시간 20분..대단하죠?
자 오늘의 빅 뉴스
풀코스 1등은 바로 뚜비님!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일이 발생했습니다.
깡통님 퍼지고 광철님도 퍼지고 3시간 26분뛴 뚜비님이 1등이라니..
에이스 간판 내려야 한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대요.
하여간 그 추운날 뚜비님 정말 잘 뛰었습니다.
1등 축하해요..아마도 동마에서는 10분대는 너끈히 들 것 같은대요.
우리 회장님도 39분에 완주하시고
늘 변함없는 태봉제국님 40분대 완주하시고
또 누가 있더라....후기 쓸 줄 알았으면 좀 더 자세히 취재할 껄...
오늘의 꼴찌는 안재두 고문님.
무심이 늦게 들어오니까 산속이 얼마나 좋아하던지...ㅎㅎ
빛나리님, 날라리아님 무사히 좋은 기록으로 하프 머리 올리고
우리의 송이언니가 하프를 1시간 50분에 뛰었답니다.
저한테는 뚜비 1등보다 더한 충격.
쫀심 상해서 낼부터 에이스 안나온다고 하니 다들 좋아라 하대요.
심지어 산속은 예전에 군포에서 여자 5명하고 바꾸자고 했을때 바꿨어야 한다고..
오호 통재라...윤셈 몸값 똥값 되기전에 떠났어야 하는건데...
너무 오래 놀았어..어디 물 좋은 곳 없나요?
어제부터 자봉한 용순이 날라리아 고생 했구요.
오늘 자봉자 : 용순, 날라리아, 기상, 백야, 똘이장군, 용수, 발바리부부, 연어, 쌈장
특히 어제부터 이것저것 챙기시고 오늘은 뛰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동분서주하신
우리의 쌈장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문에서 쌈장으로 신분하강 에이스 머슴이기를 자청하며 열심 자봉하신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다들 수고했다고 인사한마디씩 댓글 다세요.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땡칠과 태풍이 안보여 섭섭..땡칠이 딸이 큰 병은 아니지만 아파서 병원 입원중이랍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이상 두서없이 적었습니다...편집해서 읽어주세요...아직도 막걸리 기운이 쬐끔 남아서리^^
첫댓글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아쉽게도 불돌이들은 한사람도 안보이는군요...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에이스 화이팅~
언니 태조을님, 돈까스님,빛나리님이 명단에 없으시네여..오늘 저는 자봉을 못했어요..언니들이 주는것만 앉아서 받아먹기만 했어요..자봉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날라리아님 완주를 완전 축하 드립니다 가을엔 풀코스 도전하시면 페메 일등으로 예약 합니다
추운데 에이스 회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마음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야근 근무(머니)땜에 동마때는 무조건 참석 하겠습니다 이쁜 윤셈누님 후기 잼나게 읽고 퇴장 합니다
안티팬이 왠일로 덕담을...짱구님 동마에는 꼭 참석하세요...썹쓰리 하시구요.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1등하신 뚜비 축하하구....근데, 제 기록은 왜 빠꾸할 까요....동마에서 앞으로좀 가야지...꼴찌 기달려주셔 고맙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답을 아시는분은 통화랑이 많으니 반드시 메세지 남겨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꼴등이 중요한게 아니고 추운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게 중요...해병대 정신 멋져요.
윤셈님 참말로 존경합니다.
아마 고구려마라톤대회 출전하신 분들 중에 아래 위로 4개씩 껴 입고 뛰신 분들은 없을 듯...
그런 복장으로 어떻게 하프를 뛸 수 있는 지... 참말로 존경스럽습니다요.ㅋㅋ~
그림 그려 짐니다
아니 뭐야..존경한다고 해서 뭐 글 잘 썼다거나 이쁘다거나 그런 내용인줄 알고 살짝 좋았는데..흥 미워~~
안산에이스에 에이스로 등극한 뚜비님 축하축하~ 이제 확실하게 눈 깔겠습니다^^
쌈장님 힘내세요 뒤에는 안재두 고문님이 있잖아요 ㅎㅎ
함께 하지 못해 갠적으로 넘 아쉬움이... 여튼,윤셈님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참석하신 모든 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자연인님 나왔으면 무조건 1등 뚜비가 1등하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을텐데...앞으로 중고수들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ㅋㅋㅋ
취중에서도.. 에이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구먼...
에이스도 이젠 세대교체가...
뚜비랑.. 동까스.. 동까스는 28km 후 부터는 4분30초로 뛰었다 하니...
금연하고.. 몸맹글면.. 춘마때는 썹-3.. 떠오르는 유망주들..
에고 무심.. 이 무심한 사람아.. 얼굴 까맣게 탈때까지 뛰느라 고생많았쑤..
함께여서 씨끌한 하루 즐거웠습니다..
언니 피곤할텐데 하루 봉사하느랴 수고 많았어요..
다들 열심히 뛰시느라 고생하였읍니다 . 이번대회에는 레이스를 잘못해서인지 연습 부족인지 좋은기록을 내지못해 서운했는데 동마에는 준비를 잘해서 좋은기록 으로 골인 하도록하겠습니다 .자봉하신분들 덕분에 잘먹고왔읍니다 기록은 시원치 안치만 에이스랑 함께해서 즐거웠읍니다. 윤샘도 수고했고 수기 까지 잘읽고 감니다...
오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ㅎㅎ
이번 대회가 끝은 아니니 상심하지 말고 동마에서는 좋은 기록 내시길 바래요..
항상 뒤풀이 글 너무 조아조아, 즐런과 자봉해주신 회원님 덕분에 맛난음식 재미난 하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