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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손길(사명당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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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포토 갤러리 우리집 고양이&산국
제영 석명용 추천 0 조회 40 14.10.08 22:1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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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0.10 16:51

    첫댓글 고양이에게 모델료는?

  • 작성자 14.10.10 17:12

    ㅋ~저의 따스한 손길과 맛있는 간식이 주어집니다~ㅎ

  • 14.11.25 13:12

    노란 산국 / 전숙영




    해 뜰 때까지 두런대더니

    마치 너의 기다림 새벽을 불러온 듯

    수런수런 피어나는 노란 산국-

    물컥물컥 쏟아낸 향기에

    가을 하늘 높아지고

    꽃물만찬 안 뺏기려

    벌떼들 아우성이 지악스럽다.

    옳거니,

    속살까지 샛노랗게 옮아 온 황달

    달빛도 제 몸인 양 알싸하게 젖어드니

    꽃내음 담아뒀던 베갯속에

    불면을 재우는 자장가가 퍼지고

    노란 산국 한 움큼 따다 그대 곁에 뿌리니

    달달한 사랑 홍시처럼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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