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약한 봉숭화에 꽃 두송이가 당당하게 매달려 있다. 벌써 몇일째다. 채송화처럼 하루만 피는게 아닌것 같아서 다행이다. 열악한 상태에서 빈약하디 빈약한 몸채에서 피었다는 것 자채가 일단은 기적같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다를게 없나보다. 저런 상태에서도 꽃을 피우다니, 고맙고 친찮 받을만하다. 또 있다. 몇일전만해도 보이지 않던, 세맨트바닥에서 채송화 싹이 돋아나고 있다. 긴 겨울은 고사하고서도 지금이 여름인데, 또 그동안 숫한 비질에서도 남아있었나 보다. 이제라도 싹이 돋아났으니 자라서 꽃을 피울수도 있겠다 싶다. 나는 물을 줄 뿐이고, 나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까. 비옥하기는 커녕 세맨트 바닥이다. 거기서도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의 걱정은 안해도 되지 않을까. 어머니의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온통 내걱정을 하시고 사랑을 쏟으셨지만 내 꼴아지를 보면 더욱 그렇다. 그분만이 자라게도 하시고, 꽃을 피우게도 하시고, 열매를 맺게도 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불평하지말고 믿고 따르는게 최선이다. TV체널을 돌리다가 어느분의 간증 얘화를 들었다. 성공신화를 이루었다고 한다. 아주쉽게 엄청 많은 돈을 벌고, 좋은 일에 많이 배풀기도하고, 아마 모두가 꿈꾸는 멋진 인생을 누렸나 싶다. 그런데 한순간에 모든게 사라지게 되었고, 비로서 자기가 잘나고 대단해서가 아니었고,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알게되었단다. 십일조 얘기도 나왔다. 벌어들인 액수가 많다보니 십일조 액수도 수십억이 되다보니 아까워서 못드렸다나. 십일조의 십일조로도 남을위해 좋은일을 하며 펑펑 쓸수 있었다나. 얘기가 십일조로 가니까 기분이 씁쓸했다. 나 역시 십일조를 한두번 드려보았나,,,. 나는 그돈을 아이들에게 쓰는게 더 좋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서도 기꺼히 찬성하셨을 거라고 생각했다. 교회 재정은 나가 아니더라도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고 있었으니까, 그 작은 내 십일조 같은것은 아무련 영향력이 없을테니까, 나는 확신하거니와 분명 그렇게 생각했었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쓰게되지 않았지만. 교회들, 특히 큰 교회들은 부가 넘처난다. 물론 좋은 일에도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지 않아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찌보면 탐욕이 넘치고 있어선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의 하루 생계비마저 울겨내려고 갖은 수단을 다 하고 있어보인다. 나는 내가 제일 가난하다고 생각하면서 사는데,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 많단다. 그런 사람들을 현혹 시키는 말, "드리면 반듯이 주신단다" 다. 나는 "주시면 드리겠다"는 주이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 십일조라고 한다. 그렇게 거두어들여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는" 것을 나타내는 일에 잘 쓰여지고 있다면 지금처럼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난받는 일은 결코 없었으리라. 모든 헌금을 당연히 자발적이다. 그러면서도 내야하게끔 부축이는 면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나는, 소신도 확신도 아니지만, 하나님은 그런 결핍의 하나님은 아니심을 믿고있다. 하나님은 우리 가난하고 무능하고 못난 사람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니까. 자, 힘을 내자! 오늘도 파이팅이다. 살아있음에, 숨을 쉬고 있음에 감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