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기록상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스나 담덕을 둘째아들로 표현하는 드라마작가의 의도를 따지고 싶습니다.
담덕이 둘째아들이라는 기록을 본적이 없고 13세에 태자책봉이 되었다라는 기록을 감안한다면 둘째아들일 가능성은 더더욱이나 희박하겠죠. 장남이 일찍 사망해서가 아닌 이상은 둘째아들이라는 스토리전개는 개연성이 전혀 없습니다.
둘째아들로 묘사한 이유는 아마도 형제간 권력다툼이라는 내용을 첨가하기 위해서일것입니다.
왕위계승권자가 원칙으로 아닌 왕자가 왕위에 오르는 경우 그런 권력다툼과정이 일어난다라는 것을 감안해서 뭔가 그런 내용을 첨가해야 안그래도 부족한 사료에 소설을 좀써야 하닌 스토리감을 늘릴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사료가 부족해서 소설적인 스토리를 전개해야 한다고는 해도 개연성없는 소설은 집어넣는다라는 것은 지양해야할것입니다.
허구라는 것도 사료상 없는 그 사이를 연결해주는 선에서 유지해야 하지 사료상 연계성과 전혀 맞지도 않게 그저 흥미거리나 유발하고 스토리분량이나 늘리려는 목적이라면 그런 사극작가는 퇴출되어야 합니다.
첫댓글 광개토왕이야 차남이라는 아주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지 근초고왕은 차남이라고 했는데 4남으로 했죠..
요즘 사극 작가들 질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연구와 고증없이 작가의 소설적 상상력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개 되는 스토리를 보면 개연성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자기 멋대로 필체를 구사하여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담덕왕자가 둘째아들이라는 설정은 전혀 개연성이 없습니다. 더우기 금지옥엽과 같은 왕자가 변경 전투에 참전했다가 말갈의 포로가 된다니...
요즘 사극 주인공은 꼭 중국에 한번 갔다 오죠 ㅡㅡ;;;
담덕이 둘째 아들이라는 것은 남당유고에 있습니다.
광개토왕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나머지 인물은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남당유고를 베꼈다고는 볼 수 없고 우연의 일치로 맞은 것 같습니다.
선구자님이 정말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해주셨군요. 맞습니다. 아무리 드라마이고 창작물이라고 해도 역사서에 기술되어있지 않은 부분에 상상력, 창의력을 발휘해야지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KBS는 공영방송인데... 제작진은 뭘 하고있고 간부들은 뭘 하고 있는지... 도대체 그들은 공영방송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군요.
글쎄요. 담덕이 둘째 아들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수태왕의 경우 맏아들[元子]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반면 광개토태왕은 아들[子]이라고만 나와 있으니까요. 물론 담덕이 별다른 충돌 없이 13세에 태자로 책봉되었으니만큼 드라마 광개토태왕의 설정에는 수긍이 가진 않습니다.
원작인 정립의 광개토대제란 소설에서 광개토태왕을 차남이라 설정했는데 그걸 따라한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