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달간의 교생실습을 한 교생선생님께서</P>
<P>오늘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인사를 했습니다</P>
<P> </P>
<P>"은주야 선생님 오늘 끝이다</P>
<P>월요일 안와" 하고 말하는데</P>
<P> </P>
<P>"와~~ 박수...하하하" 합니다.</P>
<P> </P>
<P>그저 아이들은 선생님이 이야기 하면</P>
<P>내용과 상관없이 큰 소리로 웃고 박수치면</P>
<P>다 좋아하는 줄 알고 있거든요..</P>
<P> </P>
<P>눈가에 이슬이 맺혀있는 교생이 무색하여</P>
<P>제가 설명을 했습니다.</P>
<P>그리고 인사를 시켰지요</P>
<P> </P>
<P>"선생님 그동안 고맙습니다</P>
<P>안녕히 가세요"</P>
<P> </P>
<P>"안녕히 가세요~ 박수 ~~ 하하 잘~~한다"</P>
<P> </P>
<P>그래서 우린 그냥 웃었습니다</P>
<P>"우리 아이들은 이미 도를 통하여서</P>
<P>만남과 헤어짐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P>
<P>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만나게 될것을 알고 있거든"</P>
<P>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P>
<P> </P>
<P>그렇습니다</P>
<P>우리 아이들은</P>
<P>만남과 헤어짐</P>
<P>잘남과 못남</P>
<P>있음과 부족함과 없음</P>
<P>진실과 가식</P>
<P>어느 것 하나에도 흔들리지 않는</P>
<P>절대 연연해 하지 못하는</P>
<P> </P>
<P>그저 신이 주신 대로 최선을 다해 생명으로 사는</P>
<P>그런 이미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영혼들입니다.</P>
<P> </P>
<P>그동안 애쓰셨던 교생선생님과</P>
<P>그동안 지켜보느라 용쓰였던 저와</P>
<P>한달간 어리둥절하면서도 두배의 사랑을 만끽한 우리 아이들</P>
<P>모두 행복했습니다</P>
<P>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하겠습니다</P>
<P>모든 것이 애틋하고 감사한 인연입니다 </P>
<!-- -->
첫댓글
저도 
를 보냅니다요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