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9/16)
이라크 나시리야 시내 2곳 동시테러로 83명 피살 93명 부상
이라크 남부 지방인 디카르주 나시리야 지역에서 총격과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라 일어나 최소 83명이 숨지고 93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테러 공격을 받은 곳은 시아파 주민이 주로 사는 이 지역의 고속도로변 식당과 경찰 검문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괴한들은 식당에 들어가 무차별 총기 난사를 가하고, 이어 근처 경찰 검문소를 향해 자살 테러 공격을 벌였다.
호주는 동성결혼 합법화 ‘전쟁 중’…폭력 쓰거나 주례 취소도
호주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놓고 국민 의사를 묻는 우편투표가 이번 주 시작되면서 벌써 갖가지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빅토리아주의 한 장로교 교회 목사는 예비신부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의견을 피력한 뒤 주례를 거부했고, 잦은 폭행사건도 일어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서 흑사병 발병…5명 사망
인도양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흑사병이 발병해 지난달부터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마다가스카르 보건부 고위과리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지난 100년간 흑사병을 경험한 적이 없는 동부 타마타베 지역 주민들이 큰 혼란에 빠진 상태”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런던 도심 출근길 시민 꽉찬 지하철서 폭발…”공포의 지하철역“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플랫폼에 들어선 디스트릭트 노선 지하철 열차의 문이 열린 직후 맨 마지막 객차 안에서 폭발이 발생해 런던시민들이 테러 공포에 휩싸였다고 15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출근길 지하철 이용객들을 순식간에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 폭발로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베네수엘라 정부, 식량부족에 “토끼 먹어라!” 장려
베네수엘라 정부가 식량 부족 해결을 위해 ‘토끼 계획'(Plan Conejo)를 추진하고 나섰다고 14일(현지시간)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프레디 베르날 도시농업부 장관은 “우리는 토끼를 귀여운 반려동물이라 배웠으므로 문화적 문제가 있다”며 “토끼는 반려동물이 아니다. 콜레스테롤 없이 고단백질을 함유한 2.5㎏짜리 고깃덩어리”라고 말했다.
북한, 인도지원 발표 다음날 미사일 도발…화해손짓 또 외면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지원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비행거리 3천700㎞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우리의 화해 손짓을 또다시 외면한 셈이 됐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도발에도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지원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