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에는 귀농인 연합회가 있읍니다
10여년전 거창군으로 귀농 전입하면서 몇몇이 모여
시작하고 활성화시킨 네이버 카페 "산천수" 입니다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정착한 귀농인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성공정착을 하기위해 합심하여 함께 노력하고자
했던 좋은 취지 였읍니다
연합회의 활동은 전국적 으뜸으로 성장하였고
귀농천국, 귀농1번지, 귀농인의 집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들어 왔읍니다
귀농인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여기저기서 헌신하였고
중앙매스컴을 비롯한 각단체에서는
현지답사를 통해 취재하고 여러지역에 정보를
배달해주는 역활을 하였읍니다
해마다 줄어들던 군민의 숫자는 귀농인들의 유입으로
날로 증가 하였고
그때부터 군청에서는 귀농인 연합회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읍니다
불과 3~4년사이 일개 면을 형성을 할수 있는 인원이
모여들었었고 어린아기들 울음소리가 마을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하였지요
명색히 사람이 모여 단체를 이루고 활동을 할려면
활동비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정신으로 임하며
경비를 충당하였읍니다
최초 연합회는 자급자생이였지요 (회원들 회비)
뒤늦게 부랴부랴 군청에서는 지원금을 줄려니
애당초 예상편성도 없었고 뜻밖의 기대성과라
군수님(당시 이홍기 군수님)은 해당부서에 특별령을 내렸고
몸소 몸으로 직접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읍니다
전국의 매스컴들은 취재 열기에 앞다투었고
군청의 관계자들은 거창군청을 찾아와 정보와 요령을
배워가기에 정신이 없었읍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은 마리면 서편마을에서의
활동입니다
마을 주민들의 호응을 얻어 장구치는 마을로 변신하였고
뒷산에는 귀농인들이 합심하여 고사리밭을 조성하여 드렸고
아마도 귀농인의 집 제 1호가 서편마을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윗도리 벗어던지고
괭이자루 들고 이홍기군수님 땀을 뻘뻘 흘리던 모습
재능기부 구석구석에서 웅성웅성 모두가 땀을 흘렸고
특히 어르신들 머리 손질하기(압구정미용실 원장님)
대한민국 누구도 상상 못했던 귀농인들의 아름다운 봉사활동
어느듯 10년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읍니다
지금의 산천수
거대한 항공모함으로 성장하여 항해를 하고 있읍니다
조직도 거대하고 활동 범위도 방대해 졌읍니다
전과 달리 전투탄약을 지원해주는 탄약창도 있읍니다
훌륭한 함장을 주축으로 주변으로 유능한 선두 지휘자들도
많읍니다
그러나 주목할만한 병기가 보이지 않읍니다
무릇,
귀농 귀촌도 중요한 삶의 연장입니다
주변으로 가족들이 따르고 최소한의 평범한 삶이 지탱해
나갈수 있어야 합니다
귀농 귀촌인들이 군에서 가장 중요한 일면(인구증가책)에
기여했다면 군은 이들에게 무엇을 해 주었는가
예비 귀농인
가진 최고의 정예 무기와 군인들을 보여 주면서
호감을 갖도록 해줍니다
문제는 주소이전을 마치고 나면 그 이후부터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여줄건 다 보여 주었으니 이제 혼자서 해나가라는
강건너 등불?
첫걸음마를 배우는 아가에게 잘 걸어가는 아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제 너도 혼자 걸어가라는 무책임한 어른들과
다를바가 없읍니다
넘어지고 코피나고 무섭고 두려워서 울면
아기들을 다 모두 그렇게 울면서 크는거야??
하지만,
귀농귀촌인들은 다릅니다
하늘같이 믿고 따라 온 처자식들
이들에게는 감당해 나가야 할 엄청난 책임과 의무가 있읍니다
이들이 나와 피를 나눈 같은 형제였다면 형, 아우였다면...
형식이 아닌
좀더 깊은 우애와 관심으로 진정한 마음으로 군에서는
귀농 귀촌인들을 맞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드립니다
-촌놈-
(이 글은 동안 단체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다시금 단체의 강력한 요청에 못이겨 중책을
수락한후 지난 과거를 되새기며
회원들에게 올려드린 글 입니다
회원수는 8,500정도이고 귀농인은
약 2,500가구정도 됩니다
현재는 군청에서 지원해주는 강력한 단체
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귀농이 쉽지않은데
귀농하시는 분들이 도움 많이 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네 쉽지 않지요^^
섣부른 결정으로 들어오는 젊은 세대를
남의 일 같지 않아 많은 충언은 하지만
성공확률도 그렇게 높지 않아요
막상 노후엔 누구나 한번쯤 멋진 귀농을 꿈꾸어보지만
얼마못가 경험과 지식부족으로
가정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도 있지요
초창기때 몸고생 맘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그래도 이스리법우님같이 자비로우신 분이 턱 버티고 있는한
새내기 귀농가족들에겐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훌륭하세요
잘 보셨읍니다
사실이 그러 합니다
패기와 힘만 믿고 덤비다가는
낭패를보기 쉽지요
의외로 이혼률도 높구요
선배된 처지로 격려와 충언은 하지만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일어 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읍니다 성주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반야심님
귀농카페에서
온ㅡ오프에서 모임도 많이 하고
귀농을 꿈꾸고
또
유사한 업을 하면서ᆢ
많이 중장년들의 로망과 현실
지자체들의 여러 옵션과 쓰라린 도시로
턴
자본
기술
노동력
법우님 처럼
넓은 농지 임야 자본
사전 준비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많은 고생들을 하더군요
시골의 급격한 노령화 유휴농지 빈집
인구절벽
먹거리가 곧 생명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적 전쟁인데ᆢ
질 높은 우리 먹거리 충분한 경쟁력
젊은 이들이
디지털 영농으로 꿈과 희망을
이룰수 있는 ᆢ
많은 후진들에게
길잡이 되어주시는 법우님
훌륭하십니다
건강하십시요
_()_
고맙읍니다 솔향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시골가서 농사나 짓지?
큰일날 생각이지요
그렇게 농사도 호락호락하지를 않는데 말이지요
선배로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지만
어려움이 하나 들이 아니랍니다
귀한정보 고맙습니다
흙냄새 풀냄새 참 좋지요
풀을 뽑아도 그냄새에 ~~하하하하
동네 할무이 말씀 일하다 태어났나 맨날 일만하노
손이 놀면 밭이 싫어하니 함께 놀아야지요
겨우겨우 경영체 등록하구요
조합원 가입하구요
국민연금 63세까지 넣고 정부 지원도 50% 받고요
농가목돈 마이는 아니지만 연6% 적금도 들고요
생활비는 아파트 생활 절반 이정도면 즐기면서 할만하지요
요번에는 관리기보조금 신청해볼라꼬예
이스리님 같이 눈밝은 농민은 숨은 머니 마니마니 찾아묵지요
그래도 저는 지은복이 많나봅니다 요러쿰 조언해주시는분이 계시니 ~
고맙습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
잘하셨읍니다^^
이제 완전한 농군이 되셨군요
농기계는 신청후 선정되어야만 지원 받읍니다
이장님 잘 꼬셔 보세요.ㅎㅎ
해마다 년말되면
각종 사업들이 많읍니다
모르면 손해 찾으면 횡재?^^
농협쪽에서도 보조 지원 하는 사업들이
많읍니다
귀 기울려셔서 꼭 혜택 보시기 바랍니다
제 친구왈
빚 좋은 개살구다
자연인이다 그게 말처럼 쉬운줄 아나..
그래서 전 귀농 안합니다.
ㅎㅎ
많은 분들께 큰 힘이 되어 주세요.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티비나오는 나는 자연인이다
믿지 마십시요
무진의님은 걱정 없읍니다
양거사님 가지신 기술이면 시골와서도
얼마던지 활용할수 있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사는곳도 집성촌입니다
정착하기 참으로 어려운 곳이지요
집성촌은 고집과 집착에서 벗어나지를 않읍니다
그만큼 발전이 늦기마련이지요
집성촌에 들어와 이장도 하였으니
믿기 어려운 일이였지요.ㅎㅎㅎ
빈집은 있어도 주인들이 세를 놓지 않아요
귀농할려는 분들
발품으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참 어려운 이야기 입니다
말이 쉬워서 농사짓고 산다에요.
농사짓는게 얼마나 힘 드는데.
감사 합니다. _()_
그렇읍니다^^
농사는 거짓이 없지요
쏟은 정성과 찍은 발도장에따라
보답은 주어 집니다
사람들은 농사를 너무 쉽세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_()_
남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