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 ,영광 인데 가실 수 있어요?"
상황실에서 여기사인지라 ,취소 하지 않을까 싶어서 확인전화를 해왔다.
왠지 돌아올 걱정이 살짝 염려는 되도, 고생 하더라도 다녀 와야,
오늘 벌이를 채울 것 같아서 가기로 맘먹고,용기를 내서 ,영광콜을 진행했는데,
1시30분에 도착 해서, 영광 입구로 걸어 나오는 도중,신문 보급소에
신문 배달차량이 오늘 조간신문을 배달하러 온것을 목격 했다.
영광 입구 사거리에서 신문 배달 트럭이 지나가는 것을 손들어 세웠더니,
5m쯤 전방에서 급하게 세워준다.
하남 사신다는 신문배달 아저씨는 ,과묵하고 친절 했으며 그리고,운전도 겁나 잘했다.
속도 카메라 피해서,살짝 중앙선도 넘었다, 갓길 운전도 했다 하면서 ,두군데 더 들려서 신문을 내려 주고는
20분 만에 하남 80m 까지 와서 콜럼버스 앞에다 나를 내려준다.
괜찮다고 뿌리 치는데,억지로 만원짜리 지폐 한장 드리고 내렸다.
"사장님 덕분에 빨리 나왔네요,감사합니다. 제가 사드린 것으로 하고 음료수 하나 사서 드세요."
시외 나갔다가,돌아 올때 자가용차를 얻어 타고 왔을때도, 운전자 에게 만원은 꼭 챙겨 드렸다.
그래야, 그 운전자가 나처럼 어두운 밤길에서 무턱대고 손들어도 , 대리기사라면 나중에 라도 선뜻 태워 줄 것 같아서......
하남 도착해서 빨리 몇콜 더 해 볼까 했더니,도데체 콜이 안보이네,
콜럼버스앞에서 다른기사님 한분하고 ,서있는데,택시가 우리앞에 서더니 "상무 들어 갑시다" 한다.
그택시기사님 하는 말이, "혼자 계신 대리기사님 에게는 무리해서 가자고 못하고, 두분 계시니 쉽게 말 꺼냈다"고 한다.
뭉쳐 있으면 ,우리 대리기사는 살길이 열린다.
우리회사는 상무콜도 끊겼는데,다행이 같이 온 기사님이 두개가 한꺼번에 잡혀서 한콜을 내게 양보 한콜이,
풍암 가는 고객 이다. 우째 일이 잘 풀린다. 움메 ~!풍암 도착해서 2만원 준다.
카~아~! 젊은 사람이 ,우째 이리 이쁜짓을 한다냐~? 고마워서 으짠다냐?
패죽이도 못허고,근다고 이쁘다고 쓰다듬어 줄수도 없고 말여~!
그냥,낼름 받아 들고, 고맙습니다! 그러고 끝내 부렀다.ㅎㅎㅎㅎ
풍암지구도 텅비어 있었다. 2시 조까 넘었는디, 오뎅차 아줌씨가 시마이 하고 집에 갈 준비 하고 있다.
오뎅꼬치 한개로 주린배 좀 달래 보까? 했드만 가신다고 한다.
"얼른 한콜 잡고 나가야 쓸 것 인디 어짜 쓰끄라잉? 요렇게 조용해 부요잉?"
컴컴한 롯데슈퍼 삼거리에서 ,오다가다 만나는 오뎅차 아줌마가 내걱정 까지 한다.
"고맙습니다. 얼른 콜잡고 나가야지요."^..^! 나도 웃으면서 안녕히 들어 가시라고 했다.
또 다른 기사님 어디 있나 두리번 거리다.
유수사우나 앞에서 3명 모여서 택시로 이동 하면서 한콜씩 잡고 가기로 했다.
1번 기사님이 까반느, 내가 금호 주민문고, 3번기사님은 그냥 깍두기로 금호지구 까지 이동.
우리 대리기사는 무조건 뭉쳐야 산다.
콜이 없을 때는 더빨리 뭉쳐야 같이 움직이기 좋다.
혼자 구석에서 춥다고 틀어 박히지 말고 번화가로 나와서, 나랑 비슷한 사람을 찾아 아는척 하고 인사를 먼저 건네야 한다.
그래야 살길이 열린다.
새로 시작하는 생초보 대리기사님을 위해 오늘 일을 적었습니다.
첫댓글 카페 대문도 새로워졌고 벽걸이님도 기분좋은날이였네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참고로 기사님들 아는분은 아시겠지만 목포로 신문수송차량 기사님전화번호입니다
이 용 재 기사님 전화 011-603-6084 필요하신분 목포에가면 이용하세요...
오뎅하나사주셈ㅁ
전화번호 저장해 두시면 써먹을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변두리 설거지기사에게 ,
돈되는 시외콜은 그림의 떡인지라~
크크크님 드시라고 상무지구 병원옆에 오뎅차에, 500원 맏겨 두었습니다.
방문해서 맛있게 드삼!^*^
진짜?..
잘 알것슴다..뭉쳐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