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지금은 아닌 것들이 가끔 있죠. 시간은 흐르고 시대는 바뀌니까요!
말도 마찬가지예요. 예전에는 별 생각없이 썼던 말이나, 큰 문제가 없었던 말들이 요즘은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되거나 상처를 주기도 해요.
그도 그럴 것이... 21세기에 들어선 지도 벌써 23년이나 지났잖아요!😳 책방에서 뒹굴거리며 책 읽던 꼬맹이 아리가 쑥쑥 자라 어느새 책방지기가 되어 이런 책 추천 글을 쓰고 있게 될 만한 긴 세월이죠.
<차별 없는 말 사전>은 그런 의미에서 모든 연령대의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새로 말을 배우는 어린 친구들은 물론이고, 차별의 언어는 오히려 굳어 있는 기존 사람들에게서 더욱 무심코 툭툭 나오곤 하거든요. 예시로 찍어 본 ‘유아차‘같은 단어가 그렇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 요즘은 이렇게 바꿔 부른다는 거 모르셨던 분들, 계시죠? 😉 우리를 위한 책입니다. 요즘 MZ유머 이런거 공부하지 마시고 이 책을 사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 차례에 소개된 단어들을 보고 나만의 정의로 사전 써 보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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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야 할까? 차별 없는 말 사전 (아웃박스 글, 소복이 그림/ 프로젝트P/ 초등 중학년 이상, 하지만 누구나/ 13,000원)
(+ 아니, 사진 올리고 나서 보니까 아래쪽에 깔린 <거짓말의 기술> 띠지의 ‘언론을 조작하는 치밀한 수법!’이라는 문구가 특히 눈에 띄네요. 의도한 배치는 아니었는데... 말의 힘에 대해 더 강조하는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