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추석명절 차례(茶禮) 시연성료 및 추석차례
9월8일(일) 오전11시
법현스님의 차례특강 및 참가자의 동참차례
추석차례는 19일 오전 11시 불교 가정차례의식으로
장 소 :열린선원(은평구 6호선구산역 뒤 역촌중앙시장)
02-386-4755
명절차례에는 조상님께 꼭 차(茶)를 올리자며 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의미 있는 행사를 벌였다. 사실 전 국민이 차례를 지내면서도 ‘제사 훈수하다가는 따귀가 제격’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의식을 제대로 알기 어려워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 현실이다. 따라서 법현스님의 이번 행사는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이들에게 차례의 문화를 제대로 안내하는 문화의식 제고 프로그램이다.
도심 속의 현대포교의 새 장을 개척하며 저자거리 포교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열린선원 (원장 법현스님:전 태고종 부원장)에서는 9월 8일(일) 오전11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재래시장인 역촌중앙시장에 있는 열린선원 큰법당에서 “13 추석명절 차례(茶禮) 시연법회”를 봉행했다.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살찌는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온 겨레가 다 같이 쇠는 추석 차례에 이름에도 반듯하게 들어 있는 차(茶)를 쓰지 않고 술을 쓰는 풍토를 바로잡기 위하여 법현스님은 90년대 초반부터 캠페인을 벌여 ‘차례(茶禮)전문가 스님’으로 불리기도 한다. 명절차례 시연회는 종교와 관계없이 “차례에는 차를 올려야 한다”는 차례의 이름값에 걸 맞는 조상 추모와 감사 행사의식의 정례를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였다.
가족법회의 법문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제1 부 차례특강(법현스님)
제2 부 합동차례(현장 참가자)
의 순서로 진행했다.
법현스님은 전 국민이 차례를 지내면서도 실제 차례 올릴 때 차를 쓰지 않고 술을 쓰는 것을 바로잡아 차를 쓰도록 하기 위해 90년대 초반부터 차례에는 차를 올려야 한다는 운동을 전개해 왔다. 처음에는 보도자료 및 차례의식을 신문과 방송에 보내 자료로 활용하게 했으며 97년도에는 천중사에서 제1회 불교식 차례시연회를 개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조계종에서 발간한 법요의식집과 정각스님, 김 의정회장 등 여러 사람이 발행한 의식집 및 의식해설서 등 자료에 인용되고 있다. 2005년도에는 학술적으로 고찰하여 보조사상연구원 정례세미나에서 “불교차례의식 정립을 위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열린선원과,태고종총무원이 있는 법륜사,일산에 있는 국제전시장인 킨텍스 등에서 순회 강연 및 시연회를 베풀기도 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법현스님은 또한 불교의 모든 의식이 스님 중심으로 진행되고, 한문과 인도어로 되어 있는 현실을 개선해서 누구나가 시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의식의 한글화 일원으로 “불교식 차례”의식을 구성해서 시연해오고 있으며, 불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법현스님에 의하면 흔히 다도(茶道)의 효시로 알려져 있는 “충담스님(忠談師)의 미륵부처님께 차올리기”가 바로 차례(茶禮)의 비롯이며, 우리나라의 전통종교와 사상인 불교와 유교가 모두 다 차례를 아주 중시해 오고 있다는 점은 여러 자료에서 확인된다고 한다. 특히 근래에 초의선사(草衣禪師)의 동다송(東茶頌)보다도 300여년 앞선 차시를 남겨 다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재공(寒齋公) 이목(李 穆) 선생이 조상님께 지낸 제사 홀기(笏記)에서 “국을 내리고 차를 올렸다(撤羹奉茶)”는 내용이 발견되기도 하는 등 종교, 사상의 차이에 관계없이 제사와 차례에 차를 썼음이 증명되는 것이라고 한다.
“집집마다 의식이 다르다(家家禮)”는 이야기처럼 전통이 다 다르기 때문에 위패 쓰는 것이나 상차리기는 자유롭게 하고 집안인 종교의 전통을 따르되 조상님을 위하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번 시연회도 의식을 보급하고 지도하는 것보다는 차례에 차를 쓰자는 국민의식 계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보급되지 않은 실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이웃종교와의 연대 그리고 관련 기업과 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종교와
기업 그리고 기관의 협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차례의식의 보급처인 열린선원에서는 추석 당일일 19일 11시 동참자들이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듯 직접 차례지낼 수 있도록 한다.
문의:열린선원 02-386-4755,,010-5245-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