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생활폐기물 주간 수집운반제 도입 투쟁
환경미화원지부 “총파업 투쟁도 불사”
(사진= 지난 17일 춘천시청 앞에서 투쟁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노동자들)
강원도연합노조 춘천시 환경미화원지부 조합원은 지난 17일 춘천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줄 것을 춘천시에 촉구했다.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공익 노동자들은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하루에 8시간씩 주 6일을 조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해왔다.
조합원들은 춘천시의 잘못된 청소 정책으로 환경 미화원들이 악취로 인한 건강상 피해는 물론 야간 음주운전자의 사고에 내몰리고 있다며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을 낮시간에 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전환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진= 춘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주간 수거제 투쟁 결의문)
춘천시 민간위탁 미화지원부 사무장 박모씨는 “밤 12시부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에 종사하면서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자에 의해 목숨을 빼앗기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춘천시가 주5일제 근무와 임금 저하 없는 주간근무제를 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요구 관철을 위한 총파업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사태 해결에 진통이 예상된다.
글⦁사진 = 변서하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