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배려하는 물화생지 ♡------ (지우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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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층리는 상부로 갈수록 입자가 작고, 삼각주는 상부로 갈수록 입자크기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의 생성원인을 보면 둘다 ‘유속이 느려져서’인데 왜 입자크기의 경향성이 반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삼각주는 뭔가 이해가 되는데 점이층리가 이해가 안되는거같아요,,,,
제가 이해한 것은 점이층리는 깊은 바다에서 급격한 경사로 퇴적물들이 한꺼번에 떨어질 때, 무거운 입자들이 먼저 떨어져서 입자크기가 아래에선 크고 위로갈수록 작은거고,
삼각주는 강과 바다가 만나면서 유속이 느려져서 무거운 입자들이 먼저 쌓여 상부로 갈수록 입자크기가 큰 것.
이렇게 이해했는데 제가 궁금한점은
1. 점이층리가 유속이 느려지면서 왜 상부로 갈수록 입자 크기가 감소하는건지(저는 속도의 문제보다 급격한 경사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ㅜ)
2. 삼각주도 유속이 느려지는건데 왜 삼각주는 상부로 갈수록 입자크기가 큰건지
입니다 ㅜㅜ 기초적인건데도 잘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둘다 유속이 느려지는데 지형의 차이때문이라고 보면 되는건가요..? 근데 유속이 느려지면 무거운 애들부터 먼저 쌓이는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점이층리는 그냥 수직으로 떨어질때의 질량 때문이지 ‘유속이 느려지기 때문’은 아니지 않나요??
안녕하세요! 우선 해당 내용을 설명하기 전에 무거운 입자라는 표현보다 큰 입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스톡스 법칙에 의해 입자의 반경이 커질수록 낙하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큰 입자는 빨리 가라앉고 작은 입자는 마찰력이 커서 천천히 가라앉는다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점이층리와 삼각주 단면의 조직이 정 반대의 경향성을 띄는 것은 시간적인 차이를 먼저 고려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본문에 말씀하신 것 처럼 급격한 경사가 있다면(중요한 것은 경사라기 보다는 분급이 좋지않은 퇴적물 집단이 함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점이층리는 순간적인 퇴적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 때 여러 사이즈로 섞여있던 입자들 중에 큰 입자들은 저항이 작아서 빨리 떨어지고, 작은 입자들은 저항이 크기 때문에 부유상태를 오래 유지하다가 늦게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향 조립, 상향 세립의 조직이 형성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삼각주입니다. 삼각주 퇴적층의 단면은 오랜시간동안 퇴적된 장소입니다. 여기서는 입자가 가라앉는 속도에 관한 기본 아이디어와 함께 삼각주 퇴적환경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삼각주는 강의 하류에서 일정한 흐름이 존재
하고, 많은 양의 퇴적물이 공급될 때 형성되며, (파랑에 의한 에너지가 높지 않다면) 삼각주는 전진하며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해하기 쉽도록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강이 있다고 상상해보겠습니다. 다양한 입자의 퇴적물들이 강물의 흐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함께 움직일 것입니다. 그러다 하구역을 지나 해안에 다다르면 강물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퇴적물들은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이때 가라앉는 순서를 생각해보자면 큰 입자는 강한 유속이 있을 때 부유할 수 있으므로 강의 동쪽(상류)에 먼저 가라앉을 것이고, 작은 입자는 강의 서쪽(하류)에 도착해서 천천히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점이 층리가 수직적으로 변화를 보인다면, 삼각주는 수평적 변화를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용) 이처럼 퇴적된 하구역의 단면은 이렇게 보일 것입니다.
서쪽(하류) ---------- [세립] [중립] [조립] ----- 동쪽(상류)
그 후, 이 상태로 시간이 지나게 되면 퇴적물의 공급에 따라 삼각주가 성장하면서 서쪽(해양 방면, 강의 하류)으로 전진하게 되는데, 이 때의 퇴적물은 기존의 퇴적물을 덮으면서 삼각주를 성장시킬 것입니다. 이 때의 삼각주 단면은 아래와 같이 될 것입니다.
@나흥부 (단면)
서쪽(하류) [세립] [중립] [조립] --------------------- 동쪽(상류) 신규 퇴적층 2
서쪽(하류) ----- [세립] [중립] [조립] --------------- 동쪽(상류) 신규 퇴적층 1
서쪽(하류) ---------- [세립] [중립] [조립] ---------- 동쪽(상류) 기존 퇴적층
위와 같이 가장 처음에 세립질 입자가 퇴적된 곳의 위로는 점차적으로 조립질의 입자들이 퇴적되게 되므로 삼각주가 있던 지층의 단면은 상향조립하게 되는 것 입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써 보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해안가는 부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나흥부 ㅠㅠ자세한 설명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스토크스 법칙 아예 생각도 못했어요 ,,,, 삼각주 설명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점이층리 설명에서,
‘큰 입자들은 저항이 작아서 빨리 떨어지고, 작은 입자들은 저항이 커서 부유 상태를 오래 유지하다가 느리게 떨어진다’ 라고 표현하신 부분에서
큰 입자일수록 왜 저항이 작은지 모르겠어요… 뭔가 크기가 클수록 물에 닿는 표면적이 많으니깐 저항이 클거같은데,,,
같은 맥락으로 저항이 크면 왜 부유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제 생각엔 저항이 적어야 위로 붕~잘 뜰거같거든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