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페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가엽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에
거리를 헤메여 왔노라.
성은 허무러져 빈터인데
잡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이루어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1. 1975년 어느 날 심수봉은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황성옛터를 불렀다.
노래가 끝났을 때 심수봉은 박
대통령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았다. 그 전해(1973년)에
육여사를 잃은 박 대통령은
유난히 눈물이 잦아졌다.
2. 때는 서슬퍼런 유신 시절.
이른바 박정희 독재의 절정기.
그러나 독재자 박정희는
아무도 모르게 자주 울었다.
그러다가 그렇게 총성과 함께
단군이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땅에 찾아왔던 "득의의
시대" 박정희 시대는 끝났다.
"자유는 그것을 위해 투쟁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며
평화는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자의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박 정 희.
3. 나는 박정희 앞에 붙은
"독재"라는 말을 들을 때 마다
곪은 상처에 부치는 고약을 떠
올린다.
그러나 박정희 시대의 독재를
보는 내눈과 창은 다르다.
4. 무엇보다 박정희 독재는
일반 국민과는 "무관한
독재였다"
따라서 당시 일반 국민들 중
박정희가 독재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혹독한 법률.과중한 세금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뭉개지고.
한사람 한사람의 가랭이가
찢어져야 그게 독재다"
그러므로 박정희 독재는
독재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왜. 박정희 하면
독재부터 떠 올리는가?
5. 정치!
정치가 그를 그렇게 부르도록
만들었다.
상처에 고약을 붙이듯 그의
이름 앞에 독재라는 고약을
붙이고 악을 빡빡 쓴 사람은
90% 정치하는 자들이었다.
정치 먹물에 물든 자들이였다.
6. 김영삼. 김대중을 필두로 논
두렁이의 황소 개구리처럼
활할왈거린 그들의 정체는
알고보니 권력욕에 찌든
정치꾼이였다.
김영삼은 결국 대통령이
되었고. 급기야 IMF에 나라를
말아 먹었다.
김대중은 고사 직전에 북한을
살려서 오늘 날 핵무기 하나로
한국 알기를 발가락 때만큼도
안여기는 깡패국이 되게
만들었다.
7. 그 뒤를 소위 배고픔을
모르고 자란 세데들이 주도한
민주화 세력들은 그를
독재자로 몰아 부쳤다.
민주화 세력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박정희가 의도하는
나라와는 정반대의 나라로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8. 만고불변의
국가이성(국가의 존재 이유)
"국태안민" 이다.
순서를 치면 민주화는 그
다음이다.
박정희의 국태안민은 미완성이
였지만 단군이래 처음 시도
되었다.
그러나 민주화 세력은
박정희가 추구한 것은
무엇이든 무조건 독재의
프레임울 씌워 밟아 뭉개
버렸다.
깔아뭉갠 것 중에는
"국태안민"도 포함되어 있다.
9. 1987년 민주화 이후 35년
동안은 박정희 시대 전체를 all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독재의
역사로 대못을 박아 버린
역사였다.
그리하여 박정희를 독재자로
부르지 않으면 무식한 놈으로
치부될 정도였다. 눈치도 없이
박정희 공을 논하며 바른소리
했다간 얼뜨기 먹물로부터
봉변 당하기 십상이였다.
10. 그런 세월은 짧아도 벌써
30년째다. 이제 우리는 박정희
덕분에 배고픈 줄 모르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사는 세대들이 다수인
시대에 살고있다.
1980년 이후 태어나 배고픔을
모르는 세데에 박정희란
존재는 그저 독재라고만
알려져 있을 뿐...
11. 그리고?...역설적으로
박정희가 아니였더라면
절대로 권력을 가까이 갈 수
없었던 자들. 박정희 피를
빨고. 뼈를 갈아 오직 그
분노와 원한을 무기삼아
권력을 쥐게 한자들이 나라를
좌지 우지 한자 30여 년!
12. 그 결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나라"
그것이 전부다.
박정희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아낸 나로서는 그
모든 것이 실로 허망하다.
13. 그래서 심수봉이 부른
"황성옛터" 그 가사가 오늘따라
전혀 새롭게 와 닿는다.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잡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
1976년 박정희.
박정희는 이를 미리알고
심수봉의 노래듣고 눈물이
그렁 그렁 했는지도 모른다.
"안에서 안을 보는 것과.
벆에서 안을 들어다 보는 것은
어느 것이 더 정확할까?
우물 안에서 밖을 보는 것과.
밖에서 우물안을 들여다 보는
것의 차이와 같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나 리콴유
싱기폴 전 총리는 독재라기
보다 장기 집권자로 봐야한다.
싱가폴은 사람들에게 "일부
나라에서 당신의 나라
총리에게 독재자 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싱가폴 사람들이 답하기를
"이런 독재자라면 자손 만대에
환영한다.
받은 컬럼 편집.
2022.06.24.
-아띠 할멈-
,·´″"`°³о조용하고 아늑한 =포시즌о³°`"″´·,
첫댓글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