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 알모책방 사심가득책꽂이에 새로 놓은 책들입니다!
이번 주도 잘 부탁드려요. 흐흐 :)
<곤충 열차>
우시쿠보 료타 글, 그림/ 김보나 옮김/ 위즈덤하우스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지음/ 푸른역사
<어린 화가에게>
존 밀러 글, 줄리아노 쿠코 그림/ 김난령 옮김/ 반달
<기울어>
이탁근 글, 그림/ 한림출판사
<album[s] 그림책: 글, 이미지, 물성으로 지은 세계>
소피 반 데르 린덴 지음/ 최혜진 옮김/ 시공주니어
여름은 비와 곤충의 계절!
자잘한 그림을 들여다보며 숨은 내용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
자연과 탐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먹을 것 챙겨 훌쩍 기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
- 아리가 읽고 고른 책
우리 그림을 보는 법을 이제라도 배우니 참 좋다.
화가의 시선을 따라 나도 그림을 그려봐야지 한다.
(+ 우리 그림 보러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야겠다.)
- 알촌이 읽고 고른 책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 화려한 색채 속 노랑과 파랑은 환상 속 이야기로 이끈다.
마음속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이미 멋진 화가다.
50년 전에 만난 친구 줄리아노를 잊지 않고 그의 어린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존은 멋진 친구다.
사람은 혼자만으로 완성되지 않음을, 줄리아노도 먼 곳에서 기뻐할 것 같다.
- 망고가 읽고 고른 책
"아이를 키운다는 건 즐거운 괴로움일까? 괴로운 즐거움일까?"
(알모책방 500글쓰기 씨즌14에 쓴 최0영님의 글에서)
아이를 키우는 고된 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묻곤 하는 질문일 거다.
그림책 <기울어>에는 그러나, 그럼에도, 육아는 해볼 만한 일이구나 느끼게 만드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의 무엇이 어떻게 왜 기우는지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자.
이 그림책에는 자석이 들어있나 보다. 내 마음도 자꾸 기운다.
- 알모가 읽고 고른 책
이 책은 그림책의 시각적인 표현을 아주 간결하게 설명해준다.
그 설명이 시적이면서도 간결해서 자꾸만 펼쳐보게 한다.
'그림책은 매체이다.
그림책은 이미지를 담는 매체이다.
그림책은 글과 이미지를 담는 매체이다.'라는 식인데,
비교적 짧은 언어로 흰 바탕의 종이에서부터 이미지와의 연결성을 설명하고, 사례를 들어 해석해 준다.
그림책의 구조적 특징과 핵심 내용을 짚어주는 데 있어서 시적이라는 말이 어울릴지는 모르겠으나
간결한 문장 하나에 내포된 의미를 찬찬히 그려보게 하고, 이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따라가며
이해하도록 하여 그림책의 힘을 느끼게 한다.
- 화경이 읽고 고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