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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익 감소 경고
테슬라 위기 리포트
만약 트럼프의 공약대로 IRA 보조금을 폐지한다면, 테슬라의 이익이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소견이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32억 달러라는 엄청난 숫자이다. 또한, JP모건의 분석가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1.8%P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는 2024년의 테슬라 역성장과도 연관되었다. 2024년에 테슬라는 10년 만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2024년의 최종 판매량은 전년인 2023 대비 1% 감소하였다. 여기에 IRA 보조금까지 폐지된다면, 테슬라의 판매량이 더 큰 감소를 맞이할 수도 있다. JP모건의 분석가는 IRA 보조금 폐지의 여파가 다른 전기차 업체보다 테슬라에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Carscoops’자신 넘치는 일론 머스크
IRA 보조금, 애초에 불필요
시장의 우려와는 다르게, 머스크는 IRA 보조금 폐지에 적극적 동의를 보내고 있다.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와 테슬라가 보유한 전기차 산업 내 독보적인 위치를 신뢰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경쟁사들의 진입에도 여전히 굳건한 지배력을 시장에 행사하고 있다.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IRA 보조금의 타격이 테슬라 자신보다 경쟁자에게 더 치명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계산이다.
하지만 경쟁 기업들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IRA 보조금 폐지를 “우려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전기차 산업에 투자를 결정했을 당시, 보조금이 없었을뿐더러 계산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사진 출처 = ‘Responsible Steatecraft’
사진 출처 = ‘Carscoops’전기차 시장의 트럼프 리스크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JP모건의 분석과 머스크의 자신감 둘 중 어느 것이 맞느냐에 한 가지 더 중요한 변수가 있다. IRA 보조금이 폐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IRA 보조금의 폐지는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노동계, 더 나아가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끼친다. 폐지 시 1,300억 달러의 피해가 미국 경제에 입혀질 것이며 IRA 정책이 창출한 30만 개의 일자리를 위협한다. 광범위하고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해당 정책은 의회 승인은 물론,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라는 인물의 예측 불가함이 산업 전반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RA 보조금이 폐지되지 않는다면 축소될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많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IRA 보조금에 관한 논의가 불러일으킬 영향과 그 결과에 대해 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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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열 기자
Imy@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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