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테레사 효과(Mother Teresa Effect)와 봉사
최의상
사람의 침에는 면역항체 ‘1gA’가 들어 있는데 근심이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침이 말라 이 항체가 줄어든다. 연구를 주관한 대학교수는 실험 전에 학생들의 ‘1gA’수치를 조사하여 기록한 뒤, 마더 테레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보여주고 ‘1gA’수치가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비교분석하였다. 결과는 ‘1gA’수치가 실험 전보다 일제히 높게 나타났으며 이 효과에는 봉사와 사랑을 베풀며 일생을 보낸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붙여 마더 테레사 효과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이 실험은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행한 연구로서 테레사수녀(1910.8.27.~1997.9.5.)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 슈바이처효과라고도 한다.
마더 테레사수녀는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수녀로 인도의 캘거타에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해 평생동안 봉사하였다. 이와같이 남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거나 실제로 남을 도우면 느끼게 되는 최고조에 이르는 기분, 즉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봉사를 하고 난 뒤에는 거의 모든 경우 심리적 만족감, 즉 ‘하이’상태가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된다고 하며 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현저히 낮아지고 엔돌핀이 정상치의 3배 이상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넘친다고 한다.
-(다음백과사전 마더 테레사 효과)
맹자는 인(仁) 즉 어려운 처지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요. 의(義)는 자신과 남의 불의를 미워하는 마음이며, 예(禮)는 윗사람에게 양보하는 마음이며, 지(智)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으로 태어나지만 이 네가지 덕을 잘 길러 주면 착한 본성으로 자라고 잘못 길러주면 생리적, 감각적인 욕구에 압도되어 악인이 된다고 했다.
순자는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했다. 사람에게는 이익과 질투와 미움과 욕망의 근본적인 성향이 았다고 했다. 이런 인간의 악한 본성을 그대로 두면 투쟁과 폭력과 범죄와 음란이 판을 치게 된다. 하지만 성인의 정치와 의레를 통해 인간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도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의 사회적 불안은 정치의 모순된 막장드라마 사태와 불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분별하지 않는 패륜적인 정치인들로 인하여 사회악이 사방에서 터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의 지혜로운 말씀을 잠시 반추해보자. 남을 도우며 느끼는 최고의 행복이 여기 있다고 본다. 봉사는 처음에는 억지로 하거나, 점수 받기 위하여 하여도 봉사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심리적 최고조의 만족감 즉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있을 것이다.
남의 손을 씻다 보면
내 손도 따라 깨끗해지고
남의 귀를 즐겁게 해 주다 보면
내 귀도 따라 즐거워진다.
남을 위해 불을 밝히다 보면
내 앞이 먼저 밝아지고
남을 위해 기도하다 보면
내 마음이 먼저 밝아진다.
-구스타보 구티에레즈 신부-
202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