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이름
-유음하-
그는 자신의 끝을 누구에게도
감당시키고 싶지 않았다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병보다도 깊이 아픈 말
이제 굴복 하라는
한순간도 떠올리고 싶잖은
인연의 비극이
더 살기 위한 처방이라니
의존을 수치처럼 살았던
미련하게 독고 스러운 그에게
누가 남아있더란 말인가
대롱대롱한 목숨처럼
수액봉자를 매달고
묽은 눈물을 희석하던 그는
절박함을 모면하기 위해
이미 없는 한 사람의 이름을
더듬더듬 들먹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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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문학방
한 사람의 이름
유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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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
26.06.20 10:2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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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혼자 병원에 가면 담당 의사가
가족이 없냐고 따져묻지요
어려운 질병은 가족이나 친지의 보증이 있어야 합니다.
곤궁한 시간의 아픔을 듣습니다.
건승하십시오 시인님.//
소나기 한바탕 지나고 있습니다
다시 이불을 당겨 덮고 잠에 빠지고 싶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아프지 말아요. 아프면 손해랍니다.
처음 뵈는 분 같습니다.
만나 뵈서 반갑습니다
용담호라면 전북에 있는 호수 아닌가요?
전북 119 안전체험관에서 퇴임을 했거든요
좋은 글 벗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호를 받았던 날들로부터 멀어져 누군가의 보호자로 살다가
다시 보호자가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수재비라도 한 사발 먹고 싶은 날씨네요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