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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은 힌두교의 상징
2016년 03월 18일
| | ▲ 힌두교의 상징 |
‘옴(ॐ)’ 자(字)는 힌두교(Hinduism)의 상징이다. 많은 불자들이 ‘옴(oṃ)’ 자가 불교의 상징인줄 알고, 반지나 팔찌 또는 목걸이로 제작하여 착용하거나 스티커 형태로 제작하여 차량이나 스마트폰 등에 부착하고 다닌다. 그러나 이것은 불교의 상징이 아니고 힌두교의 상징이다. 위키피디아(영문)에서는 옴(o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옴(ॐ)은 인도 여러 종교에서 신성한 음이며 영적인 상이다. 옴은 또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주문이다. 옴은 고대와 중세 필사본과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사원, 수도원, 영적 피난처에서 발견된 도상학(圖像學)의 일부이다. 이 상징은 인도 다르마에서 영적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옴의 의미와 함의는 다양한 교파의 내부와 여러 종파 간에 차이가 있다.
힌두교에서 옴은 가장 중요한 영적 상징들 중 하나다. 옴은 아트만(영혼, 내적 자아)과 브라흐만(궁극적 실재, 전체 우주, 진리, 영성, 신, 우주 원리, 지식)을 가리킨다. 이 음절(옴)은 베다, 우빠니샤드 및 여타 힌두교 성전의 첫 장과 마지막 장에서 종종 발견된다. 이 음절은 경전 암송 전과 암송 중에, 공양과 사적 기도 중에, 결혼식과 같은 통과의례 의식에서 그리고 때로 요가와 같은 명상과 영적 활동 중에 행하는 신성한 영적 주문이다.(https://en.wikipedia.org/wiki/Om 2016년 3월 17일 검색)
| | | ▲ 불교의 상징(법륜) |
위 인용문에서 보듯이, 옴(oṃ)은 예로부터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에서 주문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옴(oṃ)이 공식적으로 힌두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불교와 자이나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옴(ॐ)은 아트만(Ātman)과 브라흐만(Brahman)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옴(ॐ)은 아트만과 브라흐만이 둘이 아니라는 범아일여(梵我一如)의 사상을 소리로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절대적 자아(paramātman)를 인정하지 않는 불교도라면 이 옴(ॐ) 자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교의 상징물은 크게 두 가지가 통용되고 있다. 하나는 법륜(法輪, dhammacakka, Sk. dharmacakra)이고, 다른 하나는 불교기(佛敎旗)이다. 법륜과 불교기는 1952년에 창립된 세계불교도협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m, WFB)에서 승인한 것이다. 법륜은 전통적으로 여덟 개의 바퀴살로 이루어진 수레바퀴 모양이다. 불교기는 헨리 스틸 올코트(Henry Steel Olcott)가 1886년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고안한 오색기이다.(https://en.wikipedia.org/wiki/Buddhist_ 2016년 3월 17일 검색)
| | | ▲ 자이나교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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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이 불교의 상징으로 사용된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불멸 후 대승불교의 흥기(興起)와 동시 인도의 간다라 지방에서 최초로 불상이 조성되기 이전인 무불상(無佛像) 시대 불교의 상징은 법륜, 불족적(佛足迹), 보리수 등이었다. 특히 법륜은 부처님을 대신하는 상징으로 널리 통용되었다. 붓다의 최초 설법지인 사르나트(Sarnath, 녹야원)에 아소까왕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법륜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인도의 아잔타 석굴에서 가장 오래된 석굴의 벽화에 부처님 대신에 법륜이 그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불교의 건축이나 예술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만(卍) 자는 불교만의 상징이 아니다. 스와스띠까(swastika), 즉 卐 또는 卍 자는 일반적으로 십자형에서 90도로 꺾은 네 개의 다리를 가진 고대 종교의 상징이다. 이것은 기원전 2세기 이전에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에서 신성하고 상스러운 상징으로 간주되었다. 이것은 최소한 신석기 시대부터 다양한 문화에서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되었다.
| | | ▲ 불교기 |
스와스띠까는 인도의 종교들에서 ‘행운(auspiciousness)’의 의미로 오랫동안 사용된 중요한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와스띠까(swastika)라는 이름은 ‘행운의 또는 길상의 대상’이라는 의미를 가진 산스크리트 스와스띠까(svastika)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한 스와스띠까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나치 독일의 나치당(Nazi Party)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스와스띠까를 사용하면 나치주의(Nazism)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극도로 혐오하는 상징이 되었다.
그리고 스와스띠까는 고대 기독교에서 십자가의 일종으로도 사용되었다. 뿐만 아니라 스와스띠까는 국가와 종교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로 밝혀졌다. 고대 인도의 인더스문명에서도 스와스띠까의 도장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스와스띠까는 불교만의 상징이 아니다.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불교의 상징은 법륜과 불교기이다. 그런데 불교기의 다섯 가지 색깔, 즉 오색을 각 국가별 또는 종파별로 약간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세계불교도협회에서 처음 공인한 색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성스님 - 철학박사 팔리문헌연구소장 스리랑카팔리불교대학교 불교사회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철학석사(M.Phil.) 학위를 받았다. 태국 마하출라롱콘라자위댜라야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했다. 현재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겸임교수 및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된 관심 분야는 불교사회사상이다. 현실을 떠난 가르침은 현대인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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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사근본불교대학源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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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인도에서도 한국처럼 샤머니즘 힌두교와 조금 섞이는 부분도 아무래도 많을듯 하네요
지금도 스님들 입춘날 부적써주실때 그냥 옴자 한글자로만 써주시는데
스님들은 다 아시는데 중생들이 입춘날 입춘대길..중국에서 건너온 불교와 짬뽕이 되어서요
안해주면 불안해하시고 결국 절엘 안오시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할수없이 방편으로..하하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영험하다
많이 쓰고 읽기도 하더군요
고맙습니다
ㅡ()ㅡ
卍 자는 고대 유럽에서 사용하던 글자.
독일 나치들은 이를 뒤집어 사용했지요 .
그리고 약간 비스듬히 세워.
온~ 세계를 움싸는 Om 은 꼭 힌두교만의 상징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평소에 힌두교와 불교에서 사용하는걸로 전해집니다. _()_